경찰 "성남 FC 광고비 의혹, 철저히 수사해 불송치 결정했다"

스포츠뉴스

경찰 "성남 FC 광고비 의혹, 철저히 수사해 불송치 결정했다"

베링 0 371 2022.01.27 11:05

성남 FC 일부 후원금 빠져나갔다는 의혹도 "사실과 다르다"

(성남=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성남 FC 광고비 의혹' 수사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철저히 수사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분당경찰서
분당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이 사건을 수사한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27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충분한 기록 검토를 거친 결과 혐의가 없어 불송치 결정을 한 사건"이라며 "다만 고발인의 이의 신청으로 검찰에서 재수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사건을 검토 중인 가운데 지난 25일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했다.

이와 관련 박 차장검사가 사건 처리 방향을 놓고 친정권 성향인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겪다가 사표를 냈다는 의혹이 확산하면서 검찰이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이어 이날 조선일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 축구단의 후원금 중 일부가 성남시 유관 체육단체로 흘러 들어간 뒤 상당액이 현금으로 인출된 정황이 경찰 수사에서 드러났으나, 경찰은 이 돈의 용처를 확인하지 않고 수사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분당서 관계자는 "지정기부금 18억원 상당이 경기도 체육회와 성남시 체육회를 거쳐 성남 FC에 기부된 바 있으나, 이 과정에서 중간에 돈이 인출되는 등 빠져나간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성남 FC 광고비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성남 FC에 두산, 네이버 등 여러 기업으로 하여금 광고비 등으로 160억여원을 내도록 했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2018년 6월 이 후보를 뇌물 혐의로 고발했다. 분당서는 사건을 수사한 끝에 지난해 9월 이 후보를 불송치 처분했으나, 고발인 이의 신청으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사건을 송치받아 검토 중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843 프로야구 LG 선수 1명, 개인 훈련 중 코로나19 확진 야구 2022.01.27 924
5842 '금석배 중학생 축구대회' 내달 14∼25일 군산서 진행 축구 2022.01.27 404
5841 인천AG 금메달 주역 이용재, 인천에서 K리그 데뷔 축구 2022.01.27 481
5840 알포드, PGA투어 데뷔전 첫 홀에서 '샷 이글' 행운 골프 2022.01.27 884
5839 김진영, 한화 이글스 해외 스카우트로 새 출발 야구 2022.01.27 933
5838 KBO·기장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2024년 개관 추진 야구 2022.01.27 940
5837 '유럽 무대 도전' 정상빈, 스위스 출국…이적 절차 마무리 단계 축구 2022.01.27 493
5836 손흥민 아빠가 키운 류동완·최인우, 파더보른 U-21팀 입단 축구 2022.01.27 447
열람중 경찰 "성남 FC 광고비 의혹, 철저히 수사해 불송치 결정했다" 축구 2022.01.27 372
5834 삼성, 또 악재…코치진 추가 확진에 설 연휴까지 경기 취소(종합) 농구&배구 2022.01.27 189
5833 MLB '명장' 릴랜드 "본즈 명예의전당 탈락, 가슴 아파" 야구 2022.01.27 944
5832 프로야구 LG, 3월 초 NC·두산·삼성과 연습경기 야구 2022.01.27 702
5831 '도루 하위권' LG·KIA, 올해는 뛰는 야구로 급반등 노린다 야구 2022.01.27 935
5830 [골프소식] 골프경영협회, 작년 기부금 22억원 골프 2022.01.27 868
5829 여자축구, 한일전 필승 다짐…김혜리 "변명·핑계 용납 안 돼" 축구 2022.01.27 47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