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한채진 37점 합작…여자농구 신한은행, 4년 만의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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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한채진 37점 합작…여자농구 신한은행, 4년 만의 5연승

베링 0 188 2022.01.12 21:35
신한은행의 유승희(왼쪽)
신한은행의 유승희(왼쪽)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을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9-67로 따돌렸다.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14승 7패를 쌓은 신한은행은 3위 아산 우리은행(12승 8패)과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리며 2위를 유지했다.

WKBL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5연승은 2017-2018시즌이던 2018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반면 5연패에 빠진 삼성생명은 7승 14패로 부산 BNK와 공동 4위가 됐다.

전반을 36-32로 근소하게 앞선 신한은행은 3쿼터 여자프로농구 최고령 선수인 1984년생 베테랑 한채진의 외곽포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다.

한채진은 3쿼터 종료 7분 16초를 남기고 41-36, 5분 5초 전에는 48-41, 3분 9초를 남기고는 53-43을 만드는 3점포를 연이어 꽂았다.

3쿼터 종료 2분 29초 전에는 한채진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신한은행이 55-43으로 벌렸고, 쿼터를 57-46으로 마쳤다.

삼성생명이 4쿼터 초반 51-57로 좁혀왔으나 김아름의 3점 슛으로 한숨을 돌린 신한은행은 60-53에서 유승희의 5연속 득점으로 쿼터 종료 4분 45초를 남기고 12점 차로 달아났다.

신한은행의 한채진
신한은행의 한채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생명은 4쿼터 후반부 배혜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전에 나서며 종료 47초 전 63-67로 좁히고, 16초 전엔 67-69까지 압박했으나 전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신한은행의 유승희가 22점 5리바운드를 올렸고, 한채진(15점 10리바운드), 김단비(11점 11리바운드)는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특히 한채진은 개인 통산 2천 리바운드와 1천 어시스트도 달성했다.

삼성생명에선 배혜윤이 데뷔 후 개인 최다 17리바운드에 22점 7어시스트로 분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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