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스포츠뉴스

'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베링 0 407 2022.01.05 16:13
고(故) 박세학 감독.
고(故) 박세학 감독.

[FC서울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의 초대 사령탑인 박세학 전 감독이 지난달 85세를 일기로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축구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5일 유족에 따르면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2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고관절 수술을 받고 5년 정도 재활해왔고, 최근에는 고령으로 여러 질환이 겹치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결국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유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박 전 감독의 사망 소식을 알리지 않고 가족끼리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부인 송성일씨와 사이에 1남 1녀를 둔 고인은 경춘공원묘원에 안장됐다.

1968년 대한중석축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한 고인은 해군축구단(해룡), 국가대표팀 충무 감독 등을 지낸 뒤 1983년 12월 창단한 럭키금성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후 럭키금성의 프로 무대 두 번째 시즌인 1985년에 축구대제전 수퍼리그(현 K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지휘했다.

당시 박 전 감독의 럭키금성 제자들이 박항서, 정해성, 조영증, 김현태, 한문배, 강득수, 피아퐁(태국) 등이다.

박 전 감독은 1987년까지 럭키금성을 이끌었고, 이후에는 모교인 한양공고에서 축구 유망주들을 키웠다.

FC서울은 5일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FC서울 초대 감독을 역임하셨던 박세학 감독님은 1985년 전신 럭키금성황소축구단을 이끌고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을 이뤄낸 바 있다"면서 "영광의 순간 영원토록 기억하겠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898 프로농구 가스공사, 선두 kt 연패 빠뜨리며 4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05 192
4897 [여자농구 중간순위] 5일 농구&배구 2022.01.05 225
4896 '이소희·김한별 펄펄' BNK, 꼴찌 하나원큐 잡고 3연패 탈출 농구&배구 2022.01.05 228
4895 [여자농구 부천전적] BNK 75-74 하나원큐 농구&배구 2022.01.05 244
4894 [프로농구 수원전적] 한국가스공사 94-86 kt 농구&배구 2022.01.05 221
4893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 '파죽의 12연승'…페퍼저축은행은 15연패 농구&배구 2022.01.05 225
4892 프로축구 수원, 덴마크 2부리그 득점왕 출신 그로닝 영입 축구 2022.01.05 480
4891 [부고] 구현준(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야구 2022.01.05 680
4890 프로야구 위기론에 역행한 FA 시장, 총액 989억원으로 마감 야구 2022.01.05 858
4889 프로축구 강원, 'U-18 팀 황금세대' 권석주·최성민 등 4명 영입 축구 2022.01.05 449
4888 류현진, 장민재·이태양과 보름 동안 제주도에서 훈련 야구 2022.01.05 841
열람중 '창단 첫 우승 지휘' 박세학 FC서울 초대 감독 별세 축구 2022.01.05 408
4886 프로농구 3라운드 페이크 파울 6건 적발…삼성 로빈슨 2회 농구&배구 2022.01.05 224
4885 제임스+몽크 55점…NBA 레이커스, 새크라멘토 꺾고 3연승 농구&배구 2022.01.05 223
4884 '마지막 FA' 정훈, 롯데와 3년 총액 18억원에 계약 야구 2022.01.05 83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