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치치·풀리시치 연속골…첼시, 리버풀과 2-2 무승부

스포츠뉴스

코바치치·풀리시치 연속골…첼시, 리버풀과 2-2 무승부

베링 0 476 2022.01.03 08:34

첼시에 불만 표출한 루카쿠, 출전 명단 제외

코바치치 골 세리머니
코바치치 골 세리머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2, 3위를 달리는 첼시와 리버풀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첼시는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버풀과 2-2로 비겼다.

리버풀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던 첼시는 전반 막바지 마테오 코바치치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의 연속 골로 균형을 맞췄다.

승점 1을 나눠 가진 첼시는 승점 43(12승 7무 2패)으로, 리버풀은 승점 42(12승 6무 2패)로 순위를 유지했다.

두 팀이 서로의 발목을 잡으면서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3·17승 2무 2패)는 여유롭게 단독 선두를 지켰다.

득점 후 기뻐하는 살라흐(가운데)와 리버풀 선수들
득점 후 기뻐하는 살라흐(가운데)와 리버풀 선수들

[AFP=연합뉴스]

리버풀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첼시의 트레보 찰로바가 수비 과정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마네가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들어 왼발 슛을 차 넣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무함마드 살라흐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단숨에 격차를 벌렸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의 패스를 받은 살라흐가 거침없이 질주, 골 지역 오른쪽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지만 첼시도 이내 반격에 나섰다.

첼시는 전반 42분 코바치치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풀리시치
풀리시치 '슛!'

[AFP=연합뉴스]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코바치치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받아 그대로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공이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4분 뒤에는 은골로 캉테가 내준 패스를 풀리시치가 동점골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균형을 깨지 못했다.

리버풀은 후반 12분 살라흐의 왼발 중거리 슛과 1분 뒤 마네의 슛이 모두 첼시 골키퍼 에두아르 멘디의 선방에 막혔고, 첼시도 후반 17분 풀리시치가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찬 슛이 리버풀 골키퍼 퀴민 켈레허에게 잡혔다.

경기 지켜보는 투헬 첼시 감독
경기 지켜보는 투헬 첼시 감독

[EPA=연합뉴스]

한편 최근 선수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감독도 코로나19 감염 의심 반응을 보여 이날 벤치에 앉지 못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첼시에서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전술에 불만을 드러낸 로멜루 루카쿠를 출전 명단에서 제외한 채 경기를 치렀다.

투헬 감독은 경기 뒤 "소란이 너무 커졌고, 경기에 집중할 수 없어 로멜루와 관련된 결정을 미뤄둔 것"이라며 "그는 우리의 선수이고 언제나 돌아올 길은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763 강진 다산베아채 장보성 대표, 이웃돕기 성금 기탁 골프 2022.01.03 753
4762 [권훈의 골프 확대경] 올해도 이어지는 디섐보 장타쇼…장타왕 3연패 도전 골프 2022.01.03 896
4761 프로측구 하나시티즌, 2025년까지 대전월드컵경기장 위탁 운영 축구 2022.01.03 395
4760 '코트 밖 박지성?'…대한항공 틸리카이넨 감독의 '열정 리더십' 농구&배구 2022.01.03 235
4759 프로축구 성남, 수비수 마상훈과 재계약 축구 2022.01.03 382
4758 '아시아 MVP' 윤빛가람, 울산 떠나 3년 만에 제주 복귀 축구 2022.01.03 470
4757 여자배구 '전력 양극화' 완화?…달라진 흥국생명·IBK기업은행 농구&배구 2022.01.03 274
4756 [천병혁의 야구세상] 광풍 몰아친 FA시장…정작 팀 성적은 외국인 하기 나름인데 야구 2022.01.03 823
열람중 코바치치·풀리시치 연속골…첼시, 리버풀과 2-2 무승부 축구 2022.01.03 477
4754 도쿄 올림픽 금메달 쇼펄레, 캐디에게 올림픽 '우승 반지' 선물 골프 2022.01.03 899
4753 '이강인 71분' 마요르카, 새해 첫 경기서 바르셀로나에 0-1 패배 축구 2022.01.03 456
4752 리오넬 메시 코로나19 확진…3일 프랑스컵 결장(종합) 축구 2022.01.02 498
4751 '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프랑스컵 32강 탈락…브레스트에 덜미 축구 2022.01.02 483
4750 리오넬 메시 등 PSG 선수 4명 코로나19 확진 축구 2022.01.02 506
4749 KB, 새해 첫판서 꼴찌 하나원큐 잡고 9연승…박지수 트리플더블 농구&배구 2022.01.02 24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