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스즈키컵 준우승…태국에 합계 2-6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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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인도네시아, 스즈키컵 준우승…태국에 합계 2-6 완패

베링 0 463 2022.01.01 23:26

인도네시아, 준우승만 6번째…베트남·인니 연파한 태국은 역대 최다 6회 우승

신태용 감독
신태용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했다.

인도네시아는 1일 싱가포르 칼랑 국립 경기장에서 열린 2020 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로 비겼다.

지난달 29일 1차전에서 0-4로 크게 진 인도네시아는 두 경기 합계 2-6으로 완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인도네시아는 1996년 시작해 이번이 13회째인 스즈키컵에서 6차례(2000, 2002, 2004, 2010, 2016, 2020년) 결승에 진출했으나 모두 준우승했다.

2019년 12월 부임한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나선 스즈키컵에서 조 1위로 4강에 들고 준결승에선 싱가포르를 따돌리며 사상 첫 우승 꿈을 키웠지만, 또 한 번 불발됐다.

반면 태국은 스즈키컵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렸다. 1996년 초대 챔피언을 시작으로 2000, 2002, 2014, 2016년, 그리고 이번 대회 정상에 올랐다.

득점 뒤 기뻐하는 인도네시아의 리키 캄부아야
득점 뒤 기뻐하는 인도네시아의 리키 캄부아야

[AFP=연합뉴스]

1차전 결과로 승부가 크게 기울었지만, 인도네시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미드필더 리키 캄부아야가 인도네시아의 결승전 첫 득점을 올리며 희망의 불씨를 피웠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라마이 루마키에크, 위탄 술라에만으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 아크 주변에서 캄부아야가 오른발로 마무리했고, 태국 시와락 테드성노엔 골키퍼가 두 손으로 막았으나 공이 그대로 흘러 골라인을 넘어갔다.

이후에도 인도네시아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태국의 공세를 차단, 실점하지 않은 채 합산 점수 1-4로 전반을 마쳤다.

사라크 유옌(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태국 선수들
사라크 유옌(왼쪽)의 골에 기뻐하는 태국 선수들

[AFP=연합뉴스]

그러나 태국은 후반 9분 아디삭 크라이소른의 득점포로 격차를 벌렸고, 2분 뒤엔 사라크 유옌이 한 골을 보태 합계 6-1을 만들었다.

트로피의 주인이 사실상 결정된 막판까지도 공방전은 식지 않은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후반 35분 에기 마울라나가 페널티 지역 왼쪽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어 2차전 결과에선 2-2 동점을 만든 데 만족해야 했다.

스즈키컵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우승한 2018년 이후 2020년에 대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연기됐고, '2020 스즈키컵'이 지난달 초부터 해가 바뀐 이 날까지 이어졌다.

한국인 사령탑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B조 1, 2위에 오르며 나란히 4강에 진출했지만,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는 결승에서 각각 태국에 가로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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