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박성현(종합)

스포츠뉴스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박성현(종합)

베링 0 979 2021.12.29 16:12

우즈, 41위에서 566위로 하락…박성현은 10위에서 107위 추락

코스를 응시하는 타이거 우즈.
코스를 응시하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남자 골프 주요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심하게 하락한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미국)로 나타났다.

우즈는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이 41위였지만 올해는 566위로 새해를 맞게 됐다.

무려 525계단이나 하락했다.

우즈는 2019년에는 마스터스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작년에 9차례만 출전해 세계랭킹이 40위 밖으로 밀렸던 우즈는 올해는 2월 자동차 사고로 단 한 차례도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도 곤두박질쳤다.

맷 쿠처(미국)도 작년 이맘때 37위였지만, 114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쿠처는 2019년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PGA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웨브 심프슨(미국)도 올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잃어버린 선수로 꼽혔다.

심프슨은 2020년을 세계랭킹 6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27위로 밀렸다.

안병훈(30)과 강성훈(33)도 올해 세계랭킹이 크게 떨어진 선수 그룹에 포함됐다.

안병훈은 75위에서 287위로 밀려, 1년 사이 212계단이나 하락했다.

작년 이맘때 86위였던 강성훈은 341위로 2022년을 시작한다.

올해 눈에 띄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선수는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로 드러났다.

작년 연말에는 세계랭킹 82위로 우울한 새해를 맞았던 스피스는 14위로 올라선 채 2022년을 맞게 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스피스는 2017년 디오픈 제패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으로 부활했다.

작년 이맘때는 세계랭킹 154위의 무명 선수 신세였던 샘 빈스(미국)는 올해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

172위에서 49위로 상승한 이민우(호주)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한 덕에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이경훈(30)도 272위였던 세계랭킹이 63위로 올라 상승 폭이 큰 선수로 꼽혔다.

그린을 살피는 박성현.
그린을 살피는 박성현.

[연합뉴스 자료 사진]

여자 골프 세계랭킹이 가장 극적으로 떨어진 선수는 박성현(28)이다.

작년 연말 10위였던 박성현은 올해 연말은 107위다. 박성현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19차례 출전해 10차례나 컷 탈락했다.

반면 태국의 신예 아타야 티띠꾼은 275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83 [영상] 손흥민·지소연, 6번째 '올해의 선수'…역대 최다기록 또 경신 축구 2021.12.29 559
4582 [골프소식] KLPGA, 16개교에 골프연습장 설치 지원 골프 2021.12.29 796
4581 kt, 마지막 퍼즐 맞췄다…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종합) 야구 2021.12.29 787
열람중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박성현(종합) 골프 2021.12.29 980
4579 '미란다 장학생' 세 번째 선수는 강릉고 포수 이성오 야구 2021.12.29 816
4578 FC서울, 김순호·전상욱 코치 영입…2022시즌 코치진 구성 완료 축구 2021.12.29 554
4577 이숭용 kt 단장 "박병호, 끝까지 고민하더라…참 멋진 선수" 야구 2021.12.29 807
4576 케이타·켈시, 프로배구 3라운드 남녀부 MVP 선정 농구&배구 2021.12.29 281
4575 '슛도사' 커리 전인미답 3점슛 3천개 달성…골든스테이트는 패배 농구&배구 2021.12.29 271
4574 이별도 아름답게…박병호 "키움에 아쉬움보다 고마움이 더 커" 야구 2021.12.29 798
4573 영월 동강시스타 골프장 18홀로 증설…국토부, 개발계획 승인 골프 2021.12.29 989
4572 박병호마저 이적…2022 FA 시장,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동 야구 2021.12.29 818
4571 손흥민·지소연,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역대 최다 6번째 축구 2021.12.29 545
4570 '다 데려가네…' K리그1 울산·전북, 대표팀 전훈에 '부글부글' 축구 2021.12.29 474
4569 'kt행' 박병호의 손편지…"히어로즈 팬들의 사랑, 잊지 못해" 야구 2021.12.29 80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