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 '525계단↓'

스포츠뉴스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 '525계단↓'

베링 0 994 2021.12.29 11:22

작년 연말 41위에서 566위로 하락

코스를 응시하는 타이거 우즈.
코스를 응시하는 타이거 우즈.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남자 골프 주요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심하게 하락한 주인공은 타이거 우즈(미국)로 나타났다.

우즈는 지난해 연말 세계랭킹이 41위였지만 올해는 566위로 새해를 맞게 됐다.

무려 525계단이나 하락했다.

우즈는 2019년에는 마스터스와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6위까지 끌어 올렸다.

작년에 9차례만 출전해 세계랭킹이 40위 밖으로 밀렸던 우즈는 올해는 2월 자동차 사고로 단 한 차례도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서지 못하면서 세계랭킹도 곤두박질쳤다.

맷 쿠처(미국)도 작년 이맘때 37위였지만, 114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쿠처는 2019년 1월 소니오픈 우승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9승 고지에 오른 이후 3년 가까이 우승이 없다.

PGA투어 통산 7승을 올린 웨브 심프슨(미국)도 올해 세계랭킹 포인트를 많이 잃어버린 선수로 꼽혔다.

심프슨은 2020년을 세계랭킹 6위로 마쳤지만, 올해는 27위로 밀렸다.

안병훈(30)과 강성훈(33)도 올해 세계랭킹이 크게 떨어진 선수 그룹에 포함됐다.

안병훈은 75위에서 287위로 밀려, 1년 사이 212계단이나 하락했다.

작년 이맘때 86위였던 강성훈은 341위로 2022년을 시작한다.

올해 눈에 띄게 세계랭킹을 끌어올린 선수는 '골든보이' 조던 스피스(미국)로 드러났다.

작년 연말에는 세계랭킹 82위로 우울한 새해를 맞았던 스피스는 14위로 올라선 채 2022년을 맞게 됐다.

한때 세계랭킹 1위를 꿰찼던 스피스는 2017년 디오픈 제패 이후 4년 가까이 우승 없이 슬럼프를 겪었지만,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우승으로 부활했다.

작년 이맘때는 세계랭킹 154위의 무명 선수 신세였던 샘 빈스(미국)는 올해 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며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려 따뜻한 연말연시를 보내게 됐다.

172위에서 49위로 상승한 이민우(호주)는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한 덕에 마스터스 출전권까지 손에 넣었다.

이경훈(30)도 272위였던 세계랭킹이 63위로 올라 상승 폭이 큰 선수로 꼽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4568 이강철 kt 감독 "박병호 큰 힘…강백호 외야 보내진 않을 것" 야구 2021.12.29 791
4567 침묵 깬 성민규 롯데 단장 "내년과 내후년 FA에 집중하겠다" 야구 2021.12.29 788
4566 무서운 kt, 박병호까지 합세…연속 우승 정조준 완료 야구 2021.12.29 776
열람중 올해 세계랭킹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는 우즈 '525계단↓' 골프 2021.12.29 995
4564 kt, 마지막 퍼즐 맞췄다…박병호와 3년 30억원에 FA 계약 야구 2021.12.29 804
4563 FC서울, 핵심 외국인 선수 오스마르와 2년 재계약 축구 2021.12.29 529
4562 반환점 돈 V리그…여자부는 현대건설 독주·남자부는 혼돈 농구&배구 2021.12.29 251
4561 K리그2 서울 이랜드, 제주서 공격수 이동률 영입 축구 2021.12.29 540
4560 위기의 바르셀로나, '영건' 페란 토레스 영입…메시 공백 지울까 축구 2021.12.29 431
4559 EPL 31일 에버턴-뉴캐슬, 코로나 여파로 연기…일정 차질 계속 축구 2021.12.29 511
4558 네이션스컵 차출 앞둔 리버풀, 레스터에 0-1 패…우승 멀어지나 축구 2021.12.29 463
4557 야구천재 오타니, AP선정 '올해의 남자 선수'…아시아인 첫 수상 야구 2021.12.29 850
4556 마라도나 별세 1년 만에 52세 동생 우고 심장마비로 숨져 축구 2021.12.29 484
4555 미국프로골프협회·트럼프 골프장 법적 분쟁, 합의로 종결 골프 2021.12.29 1057
4554 손흥민, 골 없어도 '킹 오브 더 매치'…시즌 8번째 선정 축구 2021.12.29 55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