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총액 순위 변동…강민호 191억 3위·손아섭 162억 5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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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총액 순위 변동…강민호 191억 3위·손아섭 162억 5위(종합)

베링 0 841 2021.12.24 14:08

1위는 230억의 김현수, 최정은 192억으로 2위…나성범, 단박에 6위

손아섭, 롯데 떠나 NC와 4년 64억원에 계약
손아섭, 롯데 떠나 NC와 4년 64억원에 계약

(서울=연합뉴스) 외야수 손아섭이 15년간 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NC 다이노스는 자유계약선수(FA) 손아섭과 4년간 계약금 26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을 합쳐 총액 64억원에 계약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진은 NC 다이노스의 새 식구 손아섭. 2021.12.24
[NC 다이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2022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대어급과 준척급 계약이 연이어 성사되면서 '개인 통산 FA 수입 순위'도 요동쳤다.

강민호(36·삼성 라이온즈)는 4년 최대 36억원에 FA 잔류 계약을 하며 프로야구 '개인 통산 FA 수입' 3위로 올라섰다.

손아섭(33)은 정든 롯데 자이언츠를 떠나 4년 총 64억원의 조건에 NC 다이노스에 둥지를 틀면서 이 부문 5위에 자리했다.

강민호, 삼성과 FA 잔류계약
강민호, 삼성과 FA 잔류계약

(서울=연합뉴스) 포수 강민호(오른쪽)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4년 최대 36억 원에 FA 계약을 한 뒤 원기찬 대표이사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24 [삼성 라이온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삼성은 24일 "강민호와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합계 20억원, 인센티브 합계 4억원 등 최대 3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총 3차례의 FA 협상에서 모두 4년 계약을 따낸 강민호는 FA 계약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금액을 최대 191억원으로 늘렸다.

2004년 롯데 자이언츠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강민호는 2014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어 롯데와 4년 75억원에 계약했다. 2018년 두 번째 FA 권리를 행사할 때는 4년 80억원에 삼성으로 이적했다.

'2022 FA 시장'에서도 강민호는 36억원 규모의 계약을 했다.

강민호는 "200억원을 채우지 못한 게 아쉽지 않나"라는 질문에 "기대하지도 않았다"라고 웃었다.

곧이어 NC의 FA 영입 발표가 나왔다.

NC는 "손아섭과 4년간 계약금 26억원, 연봉 총액 30억원, 인센티브 8억원 등 총액 6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롯데와 4년 98억원에 계약한 손아섭은 두 번째 FA 계약에서도 거액을 추가했다. 손아섭의 누적 FA 수입은 최대 162억원이 됐다.

LG, 김현수에 115억원 베팅
LG, 김현수에 115억원 베팅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KBO리그에서는 이미 FA 계약으로 200억원 이상을 보장받은 선수가 있다.

김현수(33)는 17일 LG 트윈스와 4+2년 최대 115억원에 계약했다.

그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과 연봉 총액 40억원 등 90억원을 받고, 구단과 서로 합의한 옵션을 달성하면 이후 2년 총액 25억원을 자동 연장해 받는 조건에 사인했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뛴 김현수는 2018년 국내로 돌아오며 LG와 4년 총액 115억원에 개인 첫 FA 계약을 했다.

두 번째 FA 자격을 얻은 뒤에도 김현수는 115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누적 금액으로 최대 230억원을 확보해 한국프로야구 FA 사상 최초로 '개인 통산 200억원 돌파'에 성공했다.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에 SSG 최정
골든글러브 3루수 부문에 SSG 최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 부문 2위는 최정(34·SSG 랜더스)이다.

최정은 2015 FA 시장에서 SK 와이번스(현 SSG)와 4년 86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고, 2019년에는 6년 106억원의 조건에 도장을 찍었다.

강민호는 FA 총액에서 최정에 1억원 부족해 이 부문 3위가 됐다.

2017년 KBO리그 단일 기간 FA 최대 규모인 4년 150억원에 FA 계약을 한 이대호(39·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2년 26억원에 롯데 잔류를 택했다. 그가 KBO리그에서 FA 계약으로 번 돈은 176억원이다.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
나성범 6년 150억원에 KIA품으로

2021.12.23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2022 FA 시장 최대어로 꼽힌 나성범(32)은 원소속팀 NC를 떠나 KIA 타이거즈에 둥지를 틀면서 6년 15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나성범은 단 한 번의 FA 계약으로 개인 통산 FA 수입 부문 6위에 자리했다.

나성범을 놓친 NC가 박건우(6년 100억원)에 이어 손아섭까지 잡았고, 손아섭은 나성범에 앞선 5위로 올라섰다.

KBO리그 최초로 FA 100억원 시대를 연 최형우(38·KIA)가 두 번의 FA에서 총 147억원(2017년 4년 100억원·2021년 3년 47억원)을 벌어 7위를 달린다.

2022시즌이 끝나고 열릴 '2023 FA 시장'에서는 김현수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개인 통산 FA 200억원 수입 달성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2019년 4년 125억원에 NC와 계약한 '당대 최고 포수' 양의지는 2022시즌을 부상 없이 치르면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 KBO리그 개인 통산 FA 수입 순위(24일 현재)

선수(현 소속) 총액 계약 내용
김현수(LG) 230억원 2018년 4년 115억원, 2022년 6년 115억원
최정(SSG) 192억원 2015년 4년 86억원, 2019년 6년 106억원
강민호(삼성) 191억원 2014년 4년 75억원, 2018년 4년 80억원,
2021년 4년 36억원
이대호(롯데) 176억원 2017년 4년 150억원, 2021년 2년 26억원
손아섭(NC) 162억원 2018년 4년 98억원, 2021년 4년 64억원
나성범(KIA) 150억원 2022년 6년 150억원
최형우(KIA) 147억원 2017년 4년 100억원, 2021년 3년 47억원

* 연도는 계약 발효 첫해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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