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손흥민, 올시즌엔 웃을까…내일 웨스트햄과 리그컵 8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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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손흥민, 올시즌엔 웃을까…내일 웨스트햄과 리그컵 8강전

베링 0 488 2021.12.22 10:27

토트넘 UECL 탈락·EPL 우승 가능성 희박…14년만의 우승 걸린 리그컵

손흥민, 정규리그 3경기서 3골 1도움 폭발 '상승세'

손흥민
손흥민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9)이 본격적인 우승컵 사냥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홈인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1-2022시즌 카라바오컵(리그컵) 8강전을 치른다.

리그컵은 올 시즌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할 가능성이 가장 큰 대회다.

손흥민의 돌파
손흥민의 돌파

[AFP=연합뉴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7위(승점 26)에 머물러 있다. 선두(승점 44)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가 승점 18이나 돼 우승 가능성은 희박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렌(프랑스)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못하면서 아쉽게 탈락했다.

토트넘 구단은 UEFA의 몰수패 결정을 뒤집어 보려고 법률 검토에 들어갔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제 토트넘이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대회는 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뿐이다.

손흥민의 돌파
손흥민의 돌파

[로이터=연합뉴스]

FA컵은 내달 64강전을 치르기 때문에 우승까지 갈 길이 멀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뒤 어떤 대회에서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8강까지 올라있는 리그컵은 토트넘이 절대 놓칠 수 없는 14년 만의 우승 기회다.

손흥민으로서는 런던 현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기회이기도 하다.

손흥민은 최근 현지 매체가 진행한 팬 투표에서 토트넘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
손흥민

[AP=연합뉴스]

투표자 3천37명 가운데 63%(1천913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2년 연속으로 토트넘 최고 인기 선수로 뽑혔다.

리그컵 우승은 팬들에게 가장 큰 선물이 될 터다.

손흥민은 2018-20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20-2021시즌 리그컵 준우승 등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게 두 번이나 된다.

그때마다 손흥민은 펑펑 울었다.

웨스트햄 골잡이 미카일 안토니오
웨스트햄 골잡이 미카일 안토니오

[AFP=연합뉴스]

웨스트햄은 올 시즌 정규리그 5위로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에 그치는 등 주춤하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미카일 안토니오(6골)도 최근 8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반면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눈물 흘리는 손흥민
눈물 흘리는 손흥민

[ESPN FC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주전급 선수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악재까지 이겨내고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패(3승 2무)를 기록 중이다.

손흥민은 직전 리버풀전 2-2 동점골을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3골 1도움을 폭발했다.

'울보' 손흥민이 올 시즌 토트넘에서의 첫 우승을 이루고 활짝 웃을지 주목된다. 웨스트햄을 넘으면 우승까지 2승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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