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프로농구 삼성, 외국인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 이탈(종합)

스포츠뉴스

안 풀리는 프로농구 삼성, 외국인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 이탈(종합)

베링 0 341 2021.12.14 21:30

국내 선수만 나선 kt전 대패하며 4연패…새 외국인 로빈슨은 주말 데뷔 전망

삼성의 다니엘 오셰푸
삼성의 다니엘 오셰푸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하위권으로 처진 서울 삼성이 끊임없는 부상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다니엘 오셰푸(208㎝)가 무릎이 많이 부어 치료를 받고 있다"며 결장 소식을 알렸다.

이 감독은 "오셰푸가 무릎에 물을 많이 뺐다. 부기는 가라앉았지만 걷기 힘들어한다"며 "원래도 무릎이 좋지 않았던 걸로 아는데, 반월판 부상은 원래 있었던 건지 새로 생긴 건지에 따라 결장 기간이 달라질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삼성은 지난달 핵심 외국인 선수 아이제아 힉스(202㎝)와 가드 이동엽(193㎝)이 각각 발목과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이달 초엔 전역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가드 천기범(186㎝)이 경기 중 무릎을 다쳐 결장 중이다.

오셰푸는 5일 창원 LG와의 경기 막바지, 종아리를 다쳐 이 감독의 가슴을 철렁하게 했으나 이후 경기를 큰 문제 없이 소화 중이었는데, 이번엔 무릎 부상이 덮쳤다.

8주 진단을 받은 힉스의 공백을 메우려 영입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토머스 로빈슨은 행정 절차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아 뛸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날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만으로 엔트리를 꾸린 삼성은 선두 kt에 59-84로 완패, 4연패 부진 속에 최하위(6승 16패)에 머물렀다.

이상민 감독은 경기 후 "2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가 나오고 3점 슛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곱씹었다.

이 감독은 로빈슨이 이번 주말께엔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은 1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감독은 "로빈슨과 훈련은 하루 정도 해봤는데, 한 달 반가량 공백이 있었고 한국에 들어와서는 시설 격리를 하며 잘 먹지 못해 근육량도 많이 떨어졌다"며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로빈슨은 득점과 리바운드가 강점인 선수고, 우리도 다른 것보다 그 부분을 기대한다"면서 "당장 많은 시간을 뛰거나 단기간에 완전한 기량이 나오긴 어렵겠지만, 적응하도록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968 패배를 잊은 맨시티, 리즈 7-0 대파하고 7연승 질주 축구 2021.12.15 590
3967 이재성, 분데스리가 2호골…헤르타전 결승골로 4-0 완승 한몫 축구 2021.12.15 683
3966 MLB 화이트삭스·볼티모어 전 단장 허몬드 별세 야구 2021.12.15 811
3965 '거침없이 9연승' 프로농구 kt "팀 역대 최다 10연승도 가자!" 농구&배구 2021.12.14 338
3964 양효진, 서른두 번째 생일에 달콤한 승리…"오늘 즐길 수 있다" 농구&배구 2021.12.14 343
3963 [프로배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1.12.14 282
3962 여자부 현대건설, 선두 질주…남자 최하위 우리카드, 5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2021.12.14 322
열람중 안 풀리는 프로농구 삼성, 외국인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 이탈(종합) 농구&배구 2021.12.14 342
3960 [프로배구 전적] 14일 농구&배구 2021.12.14 306
3959 프로농구 kt, 12년 만에 팀 최다 타이 9연승…최하위 삼성 4연패 농구&배구 2021.12.14 337
3958 [프로농구 중간순위] 14일 농구&배구 2021.12.14 355
3957 [프로농구 수원전적] kt 84-59 삼성 농구&배구 2021.12.14 277
3956 '완벽한 야스민·양효진 조합' 현대건설, 벌써 승점 42 농구&배구 2021.12.14 329
3955 조송화측 "배구 팬들께 사과…법적 절차 전 구단과 소통 원해" 농구&배구 2021.12.14 326
3954 안 풀리는 프로농구 삼성, 외국인 오셰푸마저 무릎 부상 이탈 농구&배구 2021.12.14 32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