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황경민 43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스포츠뉴스

'러셀+황경민 43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베링 0 305 2021.12.12 16:04
러셀의 스파이크
러셀의 스파이크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누르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삼성화재는 7승 8패, 승점 22를 쌓아 OK금융그룹(승점 21)을 제치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날카로운 서브, 끈질긴 수비,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최근 3연승을 달리던 한국전력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 전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세터 황승빈의 안정적인 토스와 리베로 구자혁의 탄탄한 수비 속에 카일 러셀(28점)을 필두로 황경민(15점), 정성규(13점), 한상길(10점)까지 주전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수확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팀 공격 성공률이 59.25%에 달했고, 블로킹 4개를 잡아냈다.

유효 블로킹 이후는 물론 랠리에서 득점하는 집중력에서도 삼성화재가 돋보였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기뻐하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를 손쉽게 따낸 삼성화재는 2세트에서도 정성규의 후위 공격에 힘입어 16-10으로 크게 앞서갔다.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로 19-12가 되자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은 작전 시간을 불렀다.

상대 흐름을 끊으려는 시도였으나 신장호는 또 한 번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고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3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집중력이 살아난 한국전력은 19-9까지 달아난 끝에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에서도 다우디 오켈로(등록명 다우디)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7-4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황경민의 득점포와 러셀의 블로킹에 힘입어 8-7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3세트 단 1점에 그쳤던 러셀이 4세트에서 살아나고 황경민이 득점에 가세하면서 삼성화재는 18-13까지 리드폭을 벌렸다.

한국전력은 19-21로 쫓아갔으나 곧 이은 신영석의 서브 범실이 뼈아팠다.

이어 삼성화재는 정성규의 예리한 서브에 이은 황경민의 다이렉트 킬로 승부를 갈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48 [프로농구 서울전적] SK 88-77 현대모비스 농구&배구 2021.12.12 343
3847 [프로농구 안양전적] KGC인삼공사 103-80 삼성 농구&배구 2021.12.12 290
3846 K리그1 승격 눈앞에서 놓친 이민성 대전 감독 "내 탓이다" 축구 2021.12.12 560
3845 프로야구 LG, 켈리와 150만 달러 재계약…수아레즈와 결별 야구 2021.12.12 723
3844 '마법의 4분' 강원, 대전에 합계 4-2 역전승…K리그1 잔류 성공 축구 2021.12.12 569
3843 프로농구 오리온 새 외국인 선수 데릭슨, 이르면 18일 출전 농구&배구 2021.12.12 320
열람중 '러셀+황경민 43점 합작'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4위 도약 농구&배구 2021.12.12 306
3841 [프로축구 승강PO 강릉전적] 강원 4-1 대전 축구 2021.12.12 518
3840 최다 3점슛 기록 앞둔 커리 '주춤'…GSW, 필라델피아에 패배 농구&배구 2021.12.12 301
3839 이브라히모비치, 유럽 5대 프로축구리그 통산 300골 달성 축구 2021.12.12 614
3838 올해 구글 최다 검색 스포츠 선수는 에릭센…우즈는 2위 축구 2021.12.12 582
3837 프로야구 롯데, 새 외국인 투수로 스파크먼 영입 유력 야구 2021.12.12 691
3836 IOC, 월드컵 축구 2년 주기 개최 계획에 '깊은 우려' 축구 2021.12.12 620
3835 프로야구 롯데, 배터리 코치로 빅리그 우승 경력 레이어드 영입 야구 2021.12.12 732
3834 "오토바이 사고는 가짜뉴스" 타티스 아버지가 직접 부인 야구 2021.12.12 70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