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첫 1천300블로킹' 양효진 "은퇴할때 뿌듯할 것 같다"(종합)

스포츠뉴스

'프로배구 첫 1천300블로킹' 양효진 "은퇴할때 뿌듯할 것 같다"(종합)

베링 0 290 2021.12.03 22:21
현대건설 양효진
현대건설 양효진

[현대건설 배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여자배구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개인 통산 블로킹 1천300개를 돌파했다. 남녀 통틀어 최초다.

양효진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블로킹 3개를 성공하며 개인 통산 1천300개의 블로킹을 달성했다.

베테랑 양효진의 활약으로 현대건설은 이날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개막 후 12연승을 질주했다.

2007년 현대건설에 입단한 양효진은 2009-2010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블로킹 1위(세트당 0.880개)에 올랐다.

2020-2021시즌에는 한송이(KGC인삼공사)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올 시즌에는 전날까지 11경기 40세트에서 29개 블로킹에 성공해 세트당 0.725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2020 도쿄까지 3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며 김연경과 함께 여자배구 황금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 양효진은 블로킹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두루 갖춘 센터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147개의 공격득점을 기록해 이 부문 8위에 올라 있다. 공격 성공률도 57.20%로 공격득점 상위 20명 중 가장 높다.

양효진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그만큼 연차가 많이 쌓인 것 같다"면서 "큰 기록은 평소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기록 달성을) 모르고 있었다. 나중에 은퇴할 때 뿌듯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팀의 연승 기록에 대해서도 솔직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양효진은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 마음 같아서는 계속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 그래도 연승보다는 정규시즌 우승과 챔프전 우승을 더 하고 싶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473 프로야구 SSG, 새 외국인 타자 크론과 100만달러에 계약 야구 2021.12.04 668
3472 다나카, MLB 복귀 대신 일본 잔류 선택…라쿠텐서 1년 더 야구 2021.12.04 662
3471 코로나 재확산에 뮌헨-바르셀로나 UCL 경기 무관중 개최 축구 2021.12.04 568
3470 '여자친구 폭행' 대한항공 정지석 4일 복귀…교체 출전 전망 농구&배구 2021.12.04 313
3469 맨유 새 감독, 호날두 중용할 듯…"그는 최고의 프로선수" 축구 2021.12.04 547
3468 손흥민, '스파이더맨'과 만남 성사…홀랜드 '찰칵 세리머니' 축구 2021.12.04 570
3467 버디 10개 디섐보, 히어로 월드 챌린지 2R 선두 골프 2021.12.04 889
열람중 '프로배구 첫 1천300블로킹' 양효진 "은퇴할때 뿌듯할 것 같다"(종합) 농구&배구 2021.12.03 291
3465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2.03 310
3464 '천하무쌍' 현대건설, 12연승 질주…양효진-야스민 48점 합작(종합) 농구&배구 2021.12.03 333
3463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2021.12.03 329
3462 '천하무쌍' 현대건설, 12연승 질주…양효진-야스민 48점 합작 농구&배구 2021.12.03 336
3461 BNK, 삼성생명 잡고 시즌 첫 연승…이민지+이소희 31득점 농구&배구 2021.12.03 332
3460 [여자농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2021.12.03 315
3459 '이관희 3점슛 7개' LG, '스펠맨 41점' KGC 꺾고 3연승 농구&배구 2021.12.03 30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