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 마감…페퍼저축은행에 신승

스포츠뉴스

IBK기업은행, 개막 후 7연패 마감…페퍼저축은행에 신승

베링 0 228 2021.11.16 21:42

부상에서 돌아온 김희진, 17득점으로 선봉…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

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홈 경기 승리 아쉽게 실패

환호하는 김희진
환호하는 김희진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6일 광주 염주체육관(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와 IBK기업은행 알토스 경기. IBK기업은행 김희진이 공격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1.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혹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을 풀세트 접전 끝에 누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16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1 25-27 19-25 25-14 15-9)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우여곡절 끝에 개막 후 7연패 사슬을 끊으며 승점 2를 챙겼다. 최하위 자리는 벗어나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창단 후 첫 홈 경기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1세트를 25-21로 가져간 IBK기업은행은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주축 선수들은 굼뜬 플레이를 했다.

24-25에서 표승주가 침착하게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25-25 듀스를 만들었지만, 상대 팀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후위 공격을 막지 못해 리드를 내줬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공격을 시도했는데, 상대 팀 김세인에게 걸려 공격권을 내줬다. 이어 엘리자벳의 오픈 공격을 허용하며 2세트를 헌납했다.

세트스코어 1-1이 되자 IBK기업은행의 팀 분위기는 다시 무너졌다.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 중반 엘리자벳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잠시 뺐는데도 IBK기업은행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어이없는 실책을 연발했다. IBK기업은행은 10-11에서 김하경의 토스를 아무도 받지 않으면서 실점하는 모습도 연출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만 범실 9개를 기록했다.

벼랑 끝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4세트부터 힘을 냈다.

11-10에서 외국인 선수 레베카 라셈(등록명 라셈)의 오픈 공격과 김수지의 블로킹 등 4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4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이 분위기를 5세트에서도 이어갔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연거푸 범실을 기록하며 자멸하자 IBK기업은행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부상에서 복귀한 김희진은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했다. 김수지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이 38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힘이 빠진 게 아쉬웠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678 한국시리즈 2패 몰린 두산, 과거 아픈 기억에서 찾는 반등 사례 야구 2021.11.17 630
2677 고진영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vs 코다 "첫날부터 전력투구" 골프 2021.11.17 1072
2676 박진만 삼성 작전코치, 2군 감독으로…김용달 코치와는 작별 야구 2021.11.17 646
2675 '10년 전 그곳에서'…손흥민, 데뷔골 넣은 도하서 A매치 30호골(종합) 축구 2021.11.17 589
2674 초고교급 투수 심준석 "심준석 리그? 과분한 평가" 야구 2021.11.17 646
2673 LG전자, 스크린골프 시장 공략…"실감나는 게임환경 제공" 골프 2021.11.17 1076
267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12월 8일·12일 개최 축구 2021.11.17 536
2671 '코로나19 숨은 영웅' 김경자·이연숙씨, KS 3차전 시구·시타 야구 2021.11.17 627
2670 목발 없이 걷는 우즈…내년 프레지던츠컵 단장은 합류 요청 골프 2021.11.17 1081
2669 '107승' 캐플러, 올해의 MLB 감독…캐시 감독은 2년 연속 수상 야구 2021.11.17 635
2668 MLB 클리블랜드, 동명 롤러팀과 '가디언스' 구단명 사용 합의 야구 2021.11.17 635
2667 네덜란드, 유럽 마지막 WC 본선 직행 티켓 확보…8년 만의 복귀 축구 2021.11.17 568
2666 "MLB 신더가드, 오타니와 한솥밥…에인절스와 1년 248억원 계약" 야구 2021.11.17 644
2665 프로야구 LG, 수아레즈·켈리 재계약에 자신감…통영 전훈 검토 야구 2021.11.17 608
2664 베리오스, 토론토 투수 최대규모 7년 1억3천100만달러 연장 계약 야구 2021.11.17 583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