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테랑 장원준, PO 엔트리 깜짝 승선…삼성은 김동엽 제외

스포츠뉴스

두산 베테랑 장원준, PO 엔트리 깜짝 승선…삼성은 김동엽 제외

베링 0 548 2021.11.08 19:14
두산 좌완 투수 장원준
두산 좌완 투수 장원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베테랑 좌완투수 장원준(36)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는 플레이오프(PO)에 출격한다.

장원준(36)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PO 출장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장원준은 한때 KBO리그를 평정했던 국내 최고의 좌완 투수였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던 2008년부터 2014까지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고, 두산으로 이적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도 매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장원준은 2019년부터 부상과 부진에 시달렸고, 주로 2군에 머물렀다.

올해에도 32경기에 출전했지만, 승리 없이 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마지막 1군 경기 출전 기록은 8월 20일 한화 이글스 전이다.

정규시즌 막판부터 총력전을 이어온 두산은 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기 위해 많은 경기를 뛰지 않은 장원준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장원준의 구위는 전성기 때보다 떨어졌지만, 경험이 많다는 것도 최종 결정에 작용했다.

장원준은 포스트시즌에서 4승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한 '빅게임 피처'다.

두산은 장원준의 활약 속에 2015년과 2016년에 한국시리즈(KS)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KS 준우승에 머물렀을 때도 장원준은 맹활약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출장했지만 내전근이 좋지 않아 준플레이오프(준PO) 엔트리에서 빠졌던 우완투수 김명신도 PO 엔트리에 넣었다.

우완투수 박종기, 윤명준은 빠졌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 중인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도 예상대로 제외됐다.

반면 삼성은 외국인 투수 두 명과 외국인 타자 호세 피렐라 모두 정상적으로 엔트리에 포함했다.

외야수 김동엽이 빠진 건 눈에 띈다.

삼성은 한방을 갖춘 김동엽 대신 올 시즌 1군 무대 24타석만 소화한 김성표를 넣었다.

시즌 내내 고전하다가 전력에서 배제된 내야수 이학주도 승선에 실패했다.

◇ 2021 KBO 플레이오프 엔트리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
감독 허삼영 김태형
코치 조동찬 이영수 박진만
최태원 김용달 이정식
정현욱 강명구 황두성
정재훈 이정훈 김진수
강동우 김주찬 강석천
공필성 고영민 배영수
투수 우규민 뷰캐넌 김대우
심창민 오승환 김윤수
백정현 몽고메리 최지광
문용익 원태인 최채흥 이상민
이교훈 홍건희 장원준
김민규 김강률 권휘
김명신 곽빈 이현승
이영하 이승진 최원준 최승용
포수 김민수 김도환 강민호 박세혁 최용제 장승현
내야수 강한울 김상수 김호재
이원석 오선진 최영진
오재일 김지찬
박지훈 안재석 페르난데스
허경민 박계범 강승호
김재호 양석환
외야수 구자욱 김성표 박해민
김헌곤 피렐라 박승규
안권수 정수빈 김재환
박건우 김인태 조수행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총 40명) 감독 1명, 코치 9명, 선수 30명
(총 40명)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2213 [프로농구 중간순위] 8일 농구&배구 2021.11.08 216
2212 [프로농구 창원전적] LG 81-66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1.08 237
열람중 두산 베테랑 장원준, PO 엔트리 깜짝 승선…삼성은 김동엽 제외 야구 2021.11.08 549
2210 황선홍호 '옥석 가리기' 재개…김정민·전세진 합류 축구 2021.11.08 542
2209 관중 100% 받는 UAE전, 티켓오픈 3일 만에 60% 판매 축구 2021.11.08 524
2208 2년 만에 A매치 만원 관중 가능성…벤투 "반드시 승리" 축구 2021.11.08 549
2207 생애 첫 태극마크 김건희 "그분 기사가 더 많아 가족이 속상해" 축구 2021.11.08 534
2206 KBO리그 타점왕 샌즈, 일본프로야구 한신서 퇴출 전망 야구 2021.11.08 567
2205 프로농구 1라운드 페이크 파울 17건…2회 3명은 반칙금 농구&배구 2021.11.08 210
2204 황의조 없는 벤투호 황희찬 "가운데든 사이드든 맡겨만 주십쇼!" 축구 2021.11.08 529
2203 K리그1 10월의 선수에 이동경…울산 선수 시즌 첫 수상 축구 2021.11.08 552
2202 PO 1차전 패배가 치명적인 이유…감독 출신 해설위원들의 답은? 야구 2021.11.08 570
2201 벤투호, 카타르행 반환점 앞두고 파주 집결 축구 2021.11.08 538
2200 강등 위기 강원FC, 성폭력 사건까지…행감서 이영표 대표에 질타 축구 2021.11.08 561
2199 KBO, 경기·인천 아카데미 개최…강사에 염경엽·손혁 전 감독 야구 2021.11.08 58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