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CC, LG에 1점 차 승리…이재도 역전 버저비터 '무효'

스포츠뉴스

프로농구 KCC, LG에 1점 차 승리…이재도 역전 버저비터 '무효'

베링 0 290 2021.11.02 21:04
공 쫓는 김지완
공 쫓는 김지완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KCC 김지완이 공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창원 LG에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승 5패 승률 5할을 맞췄다.

KCC는 2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6-85로 이겼다.

나란히 2연패 중이던 팀들의 맞대결에서 KCC는 경기 막판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1점 차로 힘겹게 이겼다.

특히 LG는 1점 뒤진 상황에서 경기 종료 신호와 함께 이재도가 하프라인을 넘기 전에 던진 장거리 3점포가 백보드를 맞고 골인되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는 듯했다.

벤치에 있던 LG 선수들은 믿기 힘든 상황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코트로 달려 나왔고, KCC 선수들은 허무한 역전패를 당한 줄 알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 결과 종료 신호가 울리고 나서 이재도의 손에서 공이 떠난 것이 확인되면서 두 팀 선수들의 표정은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멋진 슛'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 LG 아셈 마레이가 슛하고 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사실 LG는 종료 52초 전까지 83-79로 4점을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이때 KCC 유현준이 3점슛을 넣어 1점 차로 따라붙었고, 이어진 수비에서 유현준이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다시 공격권을 잡았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KCC 김지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으면서 84-83으로 KCC가 역전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LG도 이재도가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모두 성공, 다시 85-84로 1점 차 재역전했고 KCC는 타임아웃을 부른 뒤 공격에서 김지완이 과감한 골밑 돌파로 2점을 더해 86-85로 '재재역전'을 이룬 터였다.

이때 남은 시간이 2초였고 LG는 마지막 공격에서 이재도의 장거리 3점포가 그물을 갈라 잠시나마 '끝내기 역전승'의 행복을 느꼈지만 이내 득점으로 인정이 되지 않는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졌다.

KCC는 이정현이 26점을 넣으며 팀을 단독 5위(5승 5패)로 이끌었고, 이관희(26점)와 이재도(17점)가 분전한 LG는 2승 8패, 최하위에 머물렀다.

구름 관중
구름 관중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일 전북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 세이커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경기를 보고 있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 경기는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 입장이 가능했다. 2021.11.2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부터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 회복 방역 지침에 따라 프로농구 경기장 관중 입장이 확대됐다.

전주의 경우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설정해 경기장 수용 좌석 대비 100%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838 오늘도 뜨거운 야구장…WC 2차전, 9천425명 입장 야구 2021.11.02 548
열람중 프로농구 KCC, LG에 1점 차 승리…이재도 역전 버저비터 '무효' 농구&배구 2021.11.02 291
1836 가을 DNA 심고 나선 김민규…황량한 잠실벌에 우뚝 섰다 야구 2021.11.02 541
1835 '타격왕' 이정후, 가을엔 타점 머신…WC 통산 최다 타점 신기록 야구 2021.11.02 553
1834 [프로농구 중간순위] 2일 농구&배구 2021.11.02 271
1833 [프로농구 전주전적] KCC 86-85 LG 농구&배구 2021.11.02 269
1832 정찬헌 '전 LG 동료' 양석환에게 적시타 허용…1⅓이닝 4실점 야구 2021.11.02 541
1831 KBO 육성응원 금지대책 마련…"홈런 때 응원가 안 틀 것" 야구 2021.11.02 547
1830 야구장 치맥은 되고 함성은 금지?…위드코로나 첫날 곳곳서 혼선(종합) 야구 2021.11.02 537
1829 이용규의 부러지지 않는 방망이…좋은 기운 이어갈까 야구 2021.11.02 521
1828 대구FC '노마스크'로 핼러윈 즐긴 선수 3명에 출전 정지 징계 축구 2021.11.02 532
1827 홍원기 감독 "조상우, 되도록 쓰지 않으려고 한다…한현희 준비" 야구 2021.11.02 514
1826 프로야구 삼성, 2022년 신인선수와 가족 초청해 오리엔테이션 야구 2021.11.02 561
1825 오세훈·정상빈 '올 뉴 황선홍호' 소집…경주서 옥석 가리기 축구 2021.11.02 514
1824 김재환 "후배들에게 즐기자고 했다…형들이 내게 했던 말" 야구 2021.11.02 51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