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2-1 승리

스포츠뉴스

황희찬,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2-1 승리

베링 0 512 2021.11.02 06:56
황희찬(오른쪽) 에버턴전 경기 모습
황희찬(오른쪽) 에버턴전 경기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황희찬(25)이 다섯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에버턴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울버햄프턴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1-2022 EPL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맥시밀리언 킬먼과 라울 히메네스의 득점포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뒤 EPL에서 4골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이날까지 리그 5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해 후반 추가 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소화했다.

그는 오프사이드로 한 차례 득점이 취소되는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으나, 힘과 스피드를 활용해 공격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홈에서 승점 3을 챙기며 5경기 무패(4승 1무)를 달린 울버햄프턴(승점 16) 11위에서 7위로 도약했다.

3연패에 빠진 에버턴은 10위(승점 14)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주도권을 잡고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3-4-2-1 포메이션에서 2선에 배치된 황희찬은 전방에서 '원톱' 히메네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었는데, 전반 15분에는 리그 5호 골을 기록할 뻔했다.

히메네스가 공을 몰고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했고, 공을 건네받은 황희찬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는 않았다.

황희찬
황희찬 '득점인 줄 알았는데…'

[로이터=연합뉴스]

이후 울버햄프턴은 전반에만 두 골을 넣어 앞서 나갔다.

전반 28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코너킥을 수비수 킬먼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4분 뒤에는 에버턴 벤 고드프리의 백패스를 가로챈 히메네스가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어 오른발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에버턴은 전반 후반 들어 기회를 잡았으나, 37분 울버햄프턴의 패스 실수로 공을 잡은 데머라이 그레이의 슛과 45분 프리킥 상황에 이은 메이슨 홀게이트의 오른발 슛이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후반 들어 에버턴은 반격을 이어갔다.

후반 10분 울버햄프턴은 조제 사 골키퍼가 찬 공이 에버턴의 히샤를리송에게 향해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실수 직후 몸을 날려 히샤를리송의 슛을 막아냈다.

울버햄프턴은 5분 뒤 황희찬-넬송 세메두의 패스를 거쳐 히메네스가 시도한 헤딩 슛이 골대를 맞아 더 달아나지 못했고, 결국 후반 21분 에버턴이 만회 골을 뽑아냈다.

고드프리의 중거리 슛이 울버햄프턴 수비진에 막히자 알렉스 이워비가 세컨드 볼을 잡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히지 않았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3분 황희찬의 패스 후 프란시스코 트린캉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 끝에 시도한 오른발 슛이 골대를 벗어나는 등 추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했으나, 에버턴의 맹공을 잘 막아내며 한 골 차 승리를 따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뒤 황희찬에게 6.9점의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선제골을 넣은 킬먼 이 가장 높은 8.4점을, 히메네스는 8.0점을 받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793 프로배구 '주심 비디오 판독'에 호평 일색…경기당 평균 1.04회 농구&배구 2021.11.02 248
열람중 황희찬, 오프사이드로 골 취소…울버햄프턴은 에버턴에 2-1 승리 축구 2021.11.02 513
1791 KPGA 투어 대상 박상현이냐, 김주형이냐…시즌 최종전 7일 개막 골프 2021.11.02 1103
1790 탬파베이 최지만 "부상 복귀 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명" 야구 2021.11.02 574
1789 MLB 샌디에이고, 멜빈 오클랜드 감독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 야구 2021.11.02 534
1788 아르헨티나서 축구경기 중 팬들 총격…감독 총에 맞아 부상 축구 2021.11.02 514
1787 '잘 봐, 형님들의 게임이다'…박병호의 2타점·이용규의 2득점 야구 2021.11.01 542
1786 '6회까지 괴물투구' 안우진 "관중 응원, 집중에 도움 됐다"(종합) 야구 2021.11.01 551
1785 '승장' 홍원기 감독 "안우진·조상우, 가장 강한 카드" 야구 2021.11.01 549
1784 가을바람을 일으킨 바람의 손자…이정후가 해냈다(종합) 야구 2021.11.01 540
1783 대구FC 선수들 동성로서 '노마스크' 핼러윈 파티 논란 축구 2021.11.01 489
1782 두산 김태형 감독 "불펜, 빠른 승부했어야…수비 실수도 아쉬워" 야구 2021.11.01 514
1781 업셋과 수성 사이…키움 정찬헌 vs 두산 김민규, WC 2차전 선발 야구 2021.11.01 549
1780 '이정후 결승 2루타' 키움, WC 첫 업셋 도전…1차전 짜릿한 승리(종합) 야구 2021.11.01 541
1779 가을바람을 일으킨 바람의 손자…이정후가 해냈다 야구 2021.11.01 526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