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승리한 김완수 KB 감독 "모두가 즐거운 농구 하겠습니다"

스포츠뉴스

데뷔전 승리한 김완수 KB 감독 "모두가 즐거운 농구 하겠습니다"

베링 0 304 2021.10.24 17:13
작전 지시하는 김완수 감독
작전 지시하는 김완수 감독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KB 김완수 감독이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용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김완수(44) 신임 감독은 프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 뒤 "보는 사람이 즐거운 농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KB는 10일 경기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68-59로 이겼다.

2016년부터 부천 하나원큐에서 코치로 일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안덕수 전 감독 후임으로 KB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시즌) 첫 경기여서 질까 봐 부담되고 긴장됐는데 선수들이 부담감을 잘 이겨내 준 덕에 승리했다"고 말했다.

KB에서 어떤 농구를 펼치고 싶은지를 묻는 말에는 "모든 선수가 농구를 즐기는 팀을 만들고 싶다. 그러면 보는 사람도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한 명에만 의존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또 한편으로 내가 아니어도 동료가 해결해 줄 수 있다는 믿음이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 그래야 즐거운 농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공적으로 KB 데뷔전을 치른 강이슬은 이전 팀인 하나원큐에서 코치이던 김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슛하는 강이슬
슛하는 강이슬

(용인=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4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블루밍스와 KB 스타즈의 경기. KB 강이슬이 슛을 하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경기 중에 강이슬이 박지수와 잘 맞추려고 노력한 것 같다"면서 "강이슬은 하나원큐 한 팀에서 수년 동안(9시즌)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앞으로 강이슬과 박지수 등 동료들의 호흡도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이슬은 '코치 김완수'와 '감독 김완수'의 차이를 묻자 "코치셨을 때는 부드러웠고, (감독보다는) 좀 더 선수들 편이었는데, 감독님이 되더니 더 냉정해지고 엄격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과거 고등학생 대 김 감독님이 상대 팀(온양여고) 코치여서 뵌 적이 있는데, 그때 매우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면서 "지금도 대하기가 어렵다"며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283 [프로야구 잠실 DH 1차전 전적] 두산 5-4 LG 야구 2021.10.24 561
1282 첫발 떼는 황선홍 감독…"각오 단단히 해 좋은 결과 가져오겠다" 축구 2021.10.24 500
1281 현대캐피탈 '돌풍의 주역' 허수봉 "다 이길 수 있습니다" 농구&배구 2021.10.24 326
1280 마쓰야마, 안방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PGA 투어 통산 7승(종합) 골프 2021.10.24 1018
1279 33년간 48명이 LPGA 투어 200승 합작…'장하다, 한국 선수들'(종합) 골프 2021.10.24 1045
1278 [프로축구 중간순위] 24일 축구 2021.10.24 495
1277 아쉬운 준우승 임희정 "정말 우승하고 싶었는데…빨리 잊겠다" 골프 2021.10.24 1042
1276 "조심해야지" 경고, 현실화…최태웅 감독 "전혀 예상못했다" 농구&배구 2021.10.24 336
열람중 데뷔전 승리한 김완수 KB 감독 "모두가 즐거운 농구 하겠습니다" 농구&배구 2021.10.24 305
1274 K리그1 수원FC·제주·수원 파이널A 합류…전북은 선두 탈환 축구 2021.10.24 495
1273 [프로야구 부산전적] 롯데 3-2 한화 야구 2021.10.24 497
1272 '구자욱 추격포+강민호 동점포'…삼성, 선두 수성 야구 2021.10.24 494
1271 고진영, LPGA 올해의 선수 부문도 1위로…개인상 석권 보인다 골프 2021.10.24 1008
1270 KB 데뷔전서 승리한 강이슬 "경기 내용은 마음에 안 드네요" 농구&배구 2021.10.24 268
1269 [프로축구 수원전적] 광주 3-1 수원FC 축구 2021.10.24 58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