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네르바체, 김민재 퇴장에 분노…재방송 도중 23분 만에 종료

스포츠뉴스

페네르바체, 김민재 퇴장에 분노…재방송 도중 23분 만에 종료

베링 0 558 2021.10.20 10:19

주심 판정에 항의…"이건 축구가 아니다"

페네르바체 김민재
페네르바체 김민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가 김민재(25)의 퇴장 판정에 대해 공식 성명과 재방송 중단 등을 통해 강하게 항의했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는 18일(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의 셰놀 귀네슈 스타디움에서 열린 트라브존 스포르와의 2021-2022시즌 쉬페르 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23분 퇴장당했다.

그는 팀이 1-0으로 앞서던 전반 14분 상대 공격수의 옷을 잡아당겨 첫 경고를 받았고, 23분 트라브존 스트라이커 호르헤 드자니니와 볼 경합 과정에서 파울이 지적돼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른 시간 퇴장 악재를 떠안은 페네르바체는 이날 1-3으로 역전패했다.

페네르바체는 퇴장 판정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구단은 20일 '페네르바체 TV'를 통해 트라브존과 경기를 재방송했는데, 김민재가 레드카드를 받은 전반 23분 이후 경기 영상 송출을 중단했다.

화면은 검게 변했고 "우리의 축구는 23분 만에 끝났다. 이것은 축구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등장했다.

심판 판정에 항의한 페네르바체
심판 판정에 항의한 페네르바체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페네르바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화면을 공유했고 "이 경기는 심판에 의해 죽었다. 주심은 전반 23분 부당하게 김민재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에롤 빌레지크 페네르바체 부회장이 성명을 내고 "23분 이후부터는 축구 경기가 아니었다. 우리는 오래전에 각본이 쓰인 듯한 영화를 봤다"며 "가장 나쁜 도둑질은 흘린 땀을 빼앗아가는 것이다. 경기가 끝나고 나면 많은 일들이 잊히지만, 한 번의 잘못 분 휘슬은 수년간 잊히지 않는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앞서 알리 코치 페네르바체 회장도 "터키 축구에서 심판의 불명예는 당연한 것이 되고 있다"며 "잘못된 관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1043 SSG, 혈투 끝에 NC와 무승부…최정 8회 3점 동점포 야구 2021.10.20 485
1042 [프로배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1.10.20 371
1041 [프로야구 인천전적] NC 7-7 SSG 야구 2021.10.20 556
1040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6-5 LG 야구 2021.10.20 564
1039 포항, ACL 동해안더비서 승부차기 끝 울산 제압…12년 만에 결승 축구 2021.10.20 538
1038 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종합) 농구&배구 2021.10.20 315
1037 [AFC축구 전적] 포항 1-1 <승부차기 5-4> 울산 축구 2021.10.20 535
1036 [프로배구 전적] 20일 농구&배구 2021.10.20 329
1035 이적 후 첫 승 LG 이재도 "정신 무장 잘 돼서 이겼다" 농구&배구 2021.10.20 296
1034 '고춧가루' KIA에 덜미 잡힌 kt…2위 삼성에 1게임 차로 쫓겨 야구 2021.10.20 529
1033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3-0 kt 야구 2021.10.20 575
1032 LG, 한국가스공사에 19점 차 대승…개막 4연패 뒤 첫 승 농구&배구 2021.10.20 353
1031 [프로농구 중간순위] 20일 농구&배구 2021.10.20 309
1030 [프로농구 대구전적] LG 92-73 한국가스공사 농구&배구 2021.10.20 393
1029 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농구&배구 2021.10.20 374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