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스포츠뉴스

'효자' 제이슨 데이 모친상…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기권

베링 0 1,291 2022.03.04 10:14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어머니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데이.

[제이슨 데이 소셜미디어.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남자 골프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의 어머니 데닝 여사가 타계했다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 4일(한국시간) 밝혔다.

데닝 여사는 5년 동안 폐암과 싸워 왔다.

데이는 "어머니가 어젯밤 우리 곁을 떠났다. 비통하기 그지없지만, 지난 2년 동안 어머니와 온전히 함께 지낼 수 있었던데 감사한다. 내가 바람직한 사람이 되고, 성공하도록 희생한 어머니의 은혜를 끝까지 잊지 않고 갚겠다"고 말했다.

데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인비테이셔널을 기권했다.

PGA투어 통산 12승을 올렸고 2015년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데이는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2살 때 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뜨자 어머니 데닝 여사가 데이를 비롯한 세 자녀 양육을 책임졌다.

필리핀 출신인 데닝 여사는 호주에서 온갖 궂은일을 마다치 않으면서 데이를 세계적인 골프 선수로 키웠다.

데이는 늘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시했고, 2016년 암 진단을 받자 어머니를 미국으로 모셔와 극진히 보살폈다.

2017년 어머니의 병세가 악화해 수술을 받게 되자 그는 "어머니가 걱정돼 도저히 경기에 집중할 수 없다"면서 대회를 기권하기도 했다.

세계랭킹이 92위까지 떨어져 올해 마스터스에 출전하려면 갈 길이 바쁜 데이지만, 데이는 다음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출전 여부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223 양현준 한 달 만에 출전…셀틱, 스코틀랜드 리그컵 준결승 진출 축구 01:23 10
52222 [프로야구 중간순위] 23일 야구 01:23 7
52221 PS 탈락한 MLB 신시내티, 벨 감독과 6년 동행 마침표 야구 01:22 8
52220 요르단·이라크와 연전 앞둔 홍명보호, 30일 대표팀 명단 발표 축구 01:22 9
52219 홀란, 맨시티서 '105경기 만에 100골'…호날두와 어깨 나란히 축구 01:22 9
52218 KIA 김도영 38호 홈런 쾅…득점 136개 KBO리그 신기록 야구 01:22 6
52217 레오 24점 폭발…현대캐피탈 프로배구컵대회 2연승 농구&배구 01:22 10
52216 [프로야구 대전전적] 롯데 3-2 한화 야구 01:22 9
52215 '왕조막내' 구자욱·'적통에이스' 원태인의 활약…삼성 PO 직행 야구 01:22 7
52214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캐피탈 3-2 KB손해보험 농구&배구 01:22 9
52213 이범호 KIA 감독 "네일 KS 선발 OK…다음 등판서 60∼70개 투구" 야구 01:22 11
52212 '레반도프스키 2골'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5-1 대파…개막 6연승 축구 01:22 10
52211 K리그1 울산 원두재, UAE 코르파칸으로 이적 축구 01:21 11
52210 이만수·조계현·양준혁 출전…고교동창야구대회 28일 천안 개막 야구 01:21 10
52209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8-4 SSG 야구 01:21 11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