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 결승 홈런' SSG, 키움에 4-3 승리…노경은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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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 결승 홈런' SSG, 키움에 4-3 승리…노경은 첫 승리

베링 0 834 2022.03.18 16:05
크론 투런홈런
크론 투런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SG의 시범경기.
4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크론이 투런홈런을 치고 있다. 2022.3.1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타자 케빈 크론(29)의 결승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다.

SSG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시범경기에서 4-3로 승리했다.

SSG 선발 노경은과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가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면서 3회까지는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졌다.

먼저 균형을 깬 것은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런왕 출신 크론을 앞세운 SSG였다.

SSG 타자들은 선발 애플러 대신 4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온 신인 백진수를 완벽하게 공략해냈다.

4회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나가자 후속 타자 크론이 백진수의 초구 커브를 그대로 퍼 올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을 때렸다.

전날까지 1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크론은 이날 경기에서 2회 빗맞은 안타로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한 뒤 4회에는 팀 승리를 결정짓는 홈런까지 만들어냈다.

SSG는 계속된 찬스에서 이흥련의 안타 때 키움 좌익수의 송구 실책을 틈타 1루 주자 박성한이 홈을 파고들어 추가점을 냈다.

이정범의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SSG가 4-0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SSG 선발 노경은
SSG 선발 노경은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SG의 시범경기.
SSG 선발 노경은이 역투하고 있다. 2022.3.18 [email protected]

키움도 4회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좌익수 앞 안타를 때린 뒤 야시엘 푸이그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주형의 타석 때 노경은의 폭투로 이정후가 3루까지 진루했고, 이주형의 타석 때 푸이그가 2루를 훔쳐 1사 2·3루가 됐다.

계속된 이주형의 타석 때 노경은의 폭투가 또 나와 이정후가 득점하고 푸이그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이주형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푸이그마저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두 팀 불펜 투수들이 호투를 이어가면서 8회까지 득점판엔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이 9회 박동원의 2루타와 신준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SSG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

SSG 선발 노경은이 4회까지 3피안타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시범경기 첫 승을 챙겼다.

이어 박민호·고효준·서진용·서동민이 1이닝씩 4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9회에 등판한 김택형이 1실점 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키움 선발 애틀러는 3회까지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지난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완벽투를 선보였다.

'좋았어'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과 SSG의 시범경기.
키움 선발 애플러가 1회초 SSG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뒤 기뻐하고 있다. 2022.3.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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