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K리그 데뷔골…프로축구 수원FC, 대구에 4-3 진땀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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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리그 데뷔골…프로축구 수원FC, 대구에 4-3 진땀승(종합)

베링 0 713 2022.03.20 21:03

인천, 무고사 PK 득점으로 성남 1-0 꺾고 2위 도약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3.20 [email protected]

(수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코리안 메시' 이승우(24)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수원FC가 대구FC와 난타전 끝에 한 골 차 '진땀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대구와 시즌 첫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에 나온 김승준의 헤딩 결승 골을 앞세워 4-3으로 이겼다.

2승 1무 3패가 된 수원FC는 개막 3연패 이후 세 경기에서 2승 1무 상승세를 이어갔다. 승점 7로 순위가 11위에서 8위로 껑충 뛰었다.

대구는 역시 2승 1무 3패로 수원FC와 같은 성적이지만 다득점에서 1골 앞서 7위를 지켰다.

전반 3분 만에 대구의 선제골이 나오며 이날 '골 잔치'가 예고됐다.

대구는 수원FC 수비 실수로 잡은 기회에서 안용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라마스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1-0으로 앞서갔다.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K리그 첫 골 기록한 이승우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수원FC와 대구FC의 경기. 수원FC 이승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2.3.20 [email protected]

수원FC는 곧바로 전반 11분에 이승우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영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앞쪽으로 찔러준 패스를 이승우가 수비수 2명과 경합하며 공을 따내 오른발 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6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하고 흥겨운 '삼바 춤'으로 K리그 데뷔 골을 자축했다.

2020년 9월 벨기에 리그 신트트라위던에서 앤트워프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친 이후 1년 6개월 만에 리그 경기에서 터뜨린 득점포다.

그러자 대구가 다시 전반 25분 황재원의 슈팅을 수원FC 골키퍼 유현이 막아내며 흐른 공을 세징야가 오른발로 차넣어 2-1을 만들었다.

수원FC는 전반 32분 니실라의 코너킥을 잭슨이 머리로 받아 넣어 전반을 2-2로 마쳤다.

후반에는 수원FC가 먼저 앞서 나갔다.

후반전 킥오프 1분 만에 김승준의 슈팅을 대구 골키퍼 오승훈이 막아냈으나 니실라가 오른발 슛으로 수원FC에 이날 경기 첫 리드를 안겼다.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니실라의 수원FC 데뷔골이었다.

하지만 이 리드도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8분 대구는 황재원이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가다가 수원FC 황순민에게 걸려 넘어졌다.

처음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으나 비디오 판독(VAR)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세징야가 이를 골로 연결해 3-3이 됐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38분 수원FC가 김승준의 헤딩 골로 4-3을 만들며 수원FC의 승리로 끝났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에서 얻은 니실라의 프리킥 상황에서 김승준이 머리로 받아 넣었다.

대구는 3-3이던 후반 23분 정치인의 왼발 슛이 골대를 맞은 장면이 아쉬웠다.

20일 성남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인천 무고사(흰색 유니폼)
20일 성남과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인천 무고사(흰색 유니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유나이티드는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최근 두 경기 연속 1-0 승리를 거둔 인천은 4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3으로 울산 현대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후반 12분 성남 최지묵이 인천 아길라르의 다리를 걸어 발생한 페널티킥을 인천 무고사가 차넣어 이날 경기 유일한 득점을 뽑아냈다.

두 경기 연속 팀의 1-0 승리 결승골을 터뜨린 무고사는 3호 골로 4골의 조규성(김천)에 이어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성남은 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권완규의 헤딩슛이 골문 안으로 향했으나 인천 홍시후가 역시 머리로 걷어내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2020년 성남에서 프로에 데뷔한 홍시후는 올해 1월 구본철과 트레이드되며 인천 유니폼을 입었고, 이날 '친정'의 득점 기회를 막아냈다.

2무 4패가 된 성남은 12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 없이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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