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최고 몸값 NC 루친스키 "나성범과 대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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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최고 몸값 NC 루친스키 "나성범과 대결 기대"

베링 0 770 2022.03.23 12:01

"새로운 선수들과 도전…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투수 드루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외국인 선발투수 드루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유지호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드루 루친스키(33)는 올 시즌 10개 구단 외국인 선수 중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다.

루친스키는 2022시즌을 앞두고 NC와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16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총액 200만 달러(약 24억 3천만원)에 계약했다.

올해 몸값 200만 달러를 돌파한 선수는 루친스키뿐이다.

루친스키는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에플러(40만 달러)보다 5배나 많은 연봉을 받는다.

아울러 롯데 자이언츠 세 명의 외국인 선수 몸값 총액(209만 달러)과 비슷하다.

루친스키의 몸값은 토종 스타들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올해 KBO리그에서 루친스키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SSG 랜더스 김광현(81억원), 추신수(27억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25억원) 뿐이다.

루친스키가 많은 돈을 받는 데 이견을 다는 이는 드물다. 루친스키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선수다.

2019년 NC에 입단한 루친스키는 단 한 번도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다.

매 시즌 규정 이닝을 소화하며 제 자리를 지켰고, 매년 최소 17차례 이상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2020년엔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루친스키는 올해에도 NC의 제1선발 중책을 맡는다.

역투하는 루친스키
역투하는 루친스키

[NC 다이노스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KBO리그 4번째 시즌을 맡는 루친스키는 2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특별하게 변한 건 없다"며 "팀 동료들과 관계가 더 편안해진 것뿐"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올 시즌엔 박건우, 손아섭 등 새로운 주축 선수들과 함께 뛴다"면서 "우수한 선수들과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제는 상대 팀 타자로 만나야 하는 나성범(KIA 타이거즈)과 대결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친스키는 "나성범과 대결은 재밌을 것"이라며 "그는 경기를 철저하게 준비하는 타자인데, 우리 팀과 경기에선 더욱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성범과 대결할 땐 실수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성범의 약점을 알고 있나'란 질문엔 "모든 타자에겐 약점이 있다"며 "나성범보다 한발 앞서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루친스키는 확대된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볼 코스가 스트라이크로 변하는 모습을 봤다"며 "극단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이 확대된 건 아니지만, 잘 적응하려고 한다. 스트라이크 존이 유지되는지 지켜보면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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