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1위에 1승 남은 SK, 코로나19 때문에 선수 9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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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1위에 1승 남은 SK, 코로나19 때문에 선수 9명만 남아

베링 0 306 2022.03.26 13:56
프로농구 SK 선수단.
프로농구 SK 선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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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2021-2022시즌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긴 서울 SK가 시즌 막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SK는 26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열리는 창원 LG와 원정 경기에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고 9명으로 선수단을 꾸렸다.

김기만 SK 코치는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늘 아침에도 선수 2명이 코로나19 양성이 나와 숙소로 올라갔다"며 "KBL 규정이 선수 9명까지 경기를 치를 수 있어서 딱 마지노선"이라고 말했다.

SK는 22일 수원 kt와 맞대결에서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이때는 코로나19 때문에 경기가 아예 취소됐다.

당시 전희철 감독, 김기만, 이현준, 한상민 코치 등 코칭스태프 전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경기 시작 약 3시간 전에 취소가 결정됐다.

그때만 해도 선수 중에서는 확진자가 없었지만 그 사이에 양성 반응이 쏟아져나와 엔트리 12명을 채우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희철 감독은 아직 격리 중이라 이날 원정에 동행하지 못해 김기만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았다.

김기만 코치는 "지금 예상으로는 선수 중에 양성 반응이 더 나올 것 같다"며 "그동안 방역 대책을 잘 세워서 철저히 지켜왔는데 오미크론의 전파 속도가 워낙 빠르다 보니 앞으로 추이를 예상하기 쉽지 않다"고 밝혔다.

SK의 다음 일정은 28일 서울 삼성과 경기다. 김 코치는 "그 사이에 2명 이상 확진자가 추가되면 현재 부상 중인 김선형, 자밀 워니를 벤치에 앉혀두는 식으로 최소 인원 9명을 채워야 한다"고 말했다.

김 코치는 "교체 멤버가 없으니 반칙 관리에 신경 쓰고, LG의 이관희와 이재도, 아셈 마레이 쪽을 묶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경기 계획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제 인삼공사가 kt를 이겨줬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마음 편하게 했을 텐데,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조성원 LG 감독은 "초반부터 앞선 하프라인부터 강하게 밀어붙일 생각"이라며 "SK 최준용이 잘하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을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1위 SK를 상대로 1승 4패를 기록 중이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조 감독은 "저희 선수들도 SK를 만나면 자신감이 있다"며 "오늘 반드시 이기고 내일 kt 원정으로 넘어가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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