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365야드 '대포' 정찬민 '대형 신인' 탄생 예고

스포츠뉴스

KPGA 개막전 365야드 '대포' 정찬민 '대형 신인' 탄생 예고

베링 0 651 2022.04.14 16:03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

정찬민의 드라이버 티샷.
정찬민의 드라이버 티샷.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괴물 신인'이 등장할 조짐이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내디딘 정찬민(23)은 14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총상금 7억 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때려 클럽 하우스 선두에 올랐다.

클럽 하우스 선두는 다른 선수들이 아직 경기를 모두 마치지 않았지만, 1위로 경기를 마친 것을 말한다.

정찬민은 이번이 코리안투어 데뷔전이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를 거쳐 지난해 KPGA 2부투어인 스릭슨 투어에서 2차례 우승하면서 상금랭킹 1위에 오른 정찬민은 유력한 신인왕으로 꼽혔다.

특히 키 188㎝에 몸무게 115㎏의 거구 정찬민은 스릭슨 투어에서 평균 320야드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려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정찬민은 33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터트렸다.

1번 홀(파5·583야드)에서는 365야드를 때렸다.

정찬민은 "작년 스릭슨 투어 대회에서도 364야드짜리 파 4홀에서 티샷 한 번에 그린에 볼을 올린 적도 있다"고 말했다.

장타를 때리면서도 페어웨이를 거의 벗어난 적이 없는 정찬민은 버디 7개를 뽑아내고 보기 1개를 곁들였다.

14곳의 파 4홀과 파 5홀에서 다섯 번은 3번 우드로 티샷한 정찬민은 "3번 우드로 295야드쯤 보낸다"고 말했다.

데뷔전이지만 크게 떨리지 않았다는 정찬민은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세운 코스 공략 계획을 그대로 지켰다. 쉬운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쳤고, 지켜야 할 홀에서는 지키는 플레이를 펼쳤다"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도 과시했다.

성공적인 데뷔 첫날을 보낸 정찬민은 "오늘 선두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직 3일이 더 남았다. 자만하지 않고 오늘처럼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신인왕이 목표"라는 정찬민은 "스릭슨 투어와 달리 코스 세팅이 까다롭다. 스릭슨 투어에서는 실수해도 만회할 여지가 있었지만, 코리안투어는 실수하면 바로 타수를 잃는다. 특히 그린은 차원이 다르다"고 작년까지 뛰었던 스릭슨 투어와 코리안투어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정찬민은 또 "작년까지 갤러리 없이 경기했다. 갤러리가 더 많으면 신이 날 것 같다. 2라운드부터는 많은 갤러리가 오셨으면 한다"고 두둑한 배짱을 과시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253 국회 출석한 홍명보 "사퇴 생각 없어…팀 강하게 하는 게 내 몫"(종합) 축구 09.25 7
52252 국회서 추궁당한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사퇴 선언 축구 09.25 6
52251 감독 선임 위임받았다는 이임생, 전강위원 사후 회유 시도 정황 축구 09.25 7
52250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우리카드 3-0 한국전력 농구&배구 09.25 7
52249 뉴서울CC, 29일 예술코스 18번 홀에서 음악 콘서트 골프 09.25 7
52248 권서연, KLPGA 드림투어 15차전 우승…투어 통산 3승째 골프 09.25 7
52247 프로야구 KIA, 1라운드 지명 김태형과 3억원에 계약 야구 09.25 5
52246 정해성 전 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역할 여기까지라 봐 사퇴"(종합) 축구 09.25 7
52245 NBA 토론토, 은퇴한 카터 등번호 15번 영구 결번 농구&배구 09.25 7
52244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삼성화재 3-1 국군체육부대 농구&배구 09.25 7
52243 [프로야구 인천전적] LG 14-5 SSG 야구 09.25 2
52242 정몽규 축구협회장, 내달 또 국회로…문체위 국감 증인채택 축구 09.25 5
52241 문체위, 홍명보 선임 절차 문제 제기…여야 합쳐 축구협회 질타(종합2보) 축구 09.25 2
52240 삼성화재, 상무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배구 컵대회 2연승 농구&배구 09.25 5
52239 이임생, 전강위원 사후 회유 시도 논란…집중 질의에 결국 사퇴(종합) 축구 09.25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