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kt·NC·한화 승리 합창…키움은 SSG 꺾고 공동 2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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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kt·NC·한화 승리 합창…키움은 SSG 꺾고 공동 2위(종합)

베링 0 492 2022.04.19 22:48

3연승 KIA는 두산에 6-3 역전승…삼성은 4연패 '빨간불'

KIA 승리 세리머니
KIA 승리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한 KIA 선수들이 김종국 감독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신창용 임순현 기자 = 하위권 팀의 동반 승리로 프로야구 주중 3연전의 첫 경기가 문을 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선두를 질주하는 SSG 랜더스에 시즌 2패(13승)째를 안겼다.

8위 kt wiz도 2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팀 완봉승을 거뒀고, 전날 6위였던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공동 9위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도 상위 팀을 제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키움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벌인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야시엘 푸이그와 박동원의 홈런 2방을 앞세워 8-5로 이겼다.

키움은 10승 5패를 거둬 LG와 더불어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키움 박동원 만루 홈런
키움 박동원 만루 홈런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1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3회초 키움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키움 박동원이 좌월만루홈런을 치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2회 푸이그의 좌중월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3회 연속 3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정후의 안타, 푸이그의 땅볼 등으로 엮은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왼쪽 펜스를 훌쩍 넘기는 만루 홈런을 쏴 키움은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SSG는 1-6으로 추격하던 7회말 무사 만루 황금 찬스에서 대타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 밀어내기 볼넷 2득점을 묶어 5-6으로 턱밑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전세를 뒤집지 못해 결국 키움에 주도권을 다시 내줬다.

키움은 9회초 김주형, 이용규의 2루타 2방과 김혜성의 적시타를 묶어 2점을 보태며 SSG를 멀리 밀어냈다.

나성범, 홈구장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홈런 세리머니
나성범, 홈구장 챔피언스필드에서 첫 홈런 세리머니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 나성범이 6회말에 솔로홈런을 치고 3루베이스를 돌아 홈으로 향하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광주에서는 KIA가 4위 두산 베어스에 6-3으로 역전승 했다.

1-1로 맞선 6회초 두산이 KIA 왼손 구원 투수 이준영의 제구 난조로 2사 만루 기회를 얻고 안재석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2점을 벌어 3-1로 앞서갔다.

이준영은 정수빈, 김인태, 안재석 등 세 명의 좌타자에게 볼넷 2개, 안타 1개를 허용하고 고전했다.

주도권이 두산에 넘어가려던 순간, 150억원의 사나이 나성범이 제동을 걸었다.

나성범은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추격의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적 후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처음으로 친 홈런이자 시즌 두 번째 대포다.

역전타 친 황대인의 미소
역전타 친 황대인의 미소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7회말 1사 만루에서 5번타자 황대인이 역전 적시타를 때린 뒤 미소를 짓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KIA도 7회초 두산 구원 홍건희의 폭투로 무사 3루 기회를 잡고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로 3-3 균형을 맞췄다.

홍건희는 볼넷 2개를 거푸 내줘 1사 만루를 자초한 뒤 황대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때 두산 우익수 안권수의 송구가 홈 왼쪽으로 치우친 사이 두 명의 주자가 홈을 밟아 KIA는 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곧바로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타점 좌전 안타로 쐐기를 박았다.

'손아섭 잘했어'

[연합뉴스 자료사진]

NC는 창원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추격을 11-8로 따돌렸다.

타격 침체로 하위권에 처진 NC는 올 시즌 팀 최다 안타(13개)와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모처럼 활발한 공격을 폈다.

2번 손아섭(5타수 2안타 2타점), 3번 박건우(3타수 1안타 2타점), 4번 양의지(3타수 1안타 2타점) 등 주축 선수들이 6타점을 합작하며 득점에 앞장섰다.

9번 타자 서호철도 6회와 7회 결정적인 2루타와 중전 적시타로 타점 2개를 추가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삼성은 5-11로 패색이 짙은 9회초 2사 후 이재현의 석 점 홈런으로 마지막 힘을 냈지만, 이용찬을 넘지 못해 4연패를 당했다.

고영표 역투
고영표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kt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LG를 5-0으로 완파했다.

토종 에이스 고영표가 5회까지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는 등 7이닝 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kt는 5회초 LG의 어설픈 수비를 틈타 얻은 1사 2, 3루에서 박병호의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이어 헨리 라모스의 좌중간 2루타, 장성우의 우전 안타, 배정대의 스퀴즈 번트 등을 묶어 4점을 더 보태 승패를 갈랐다.

6회말 1사 만루 찬스를 날린 LG는 아쉬운 수비와 2안타 빈타로 패배를 자초했다.

한화, 롯데에 승리
한화, 롯데에 승리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한화는 부산에서 5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선발 투수 김민우의 역투를 발판 삼아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고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원정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한화 우완 김민우는 한동희에게 홈런을 맞았을 뿐 5이닝을 1점으로 막고 닉 킹험, 윤대경에 이어 팀 내 선발 투수로는 세 번째로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안타 2개로 잡은 1회 1사 1, 3루에서 노시환의 좌익수 직선타 때 정은원의 득점으로 선취점을 뺐다.

4회에는 노시환, 하주석의 연속 안타와 김태연의 내야 땅볼로 추가점을 얻고,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터진 노수광의 중전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도망갔다.

한화 정은원, 1타점 3루타
한화 정은원, 1타점 3루타

(부산=연합뉴스) 강덕철 기자 =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8회 초 2사 3루에서 한화 정은원이 안타를 치고 3루에 안착하고 있다. 2022.4.19 [email protected]

5-2로 앞선 8회에는 2사 3루에서 정은원이 6-2로 달아나는 우중월 3루타를 쳐 롯데의 백기를 받아냈다.

롯데 한동희는 4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의 뜨거운 타격 감각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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