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NC, 서호철·오영수가 살렸다…삼성에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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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NC, 서호철·오영수가 살렸다…삼성에 역전승

베링 0 478 2022.05.03 22:37

서호철·오영수, 나란히 데뷔 첫 홈런으로 5타점 합작

집중하는 NC 오영수
집중하는 NC 오영수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NC 다이노스가 코치 음주 폭행 파문으로 어수선한 팀 분위기에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삼성 라이온즈에 역전승을 거뒀다.

NC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에 10-6으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불펜의 방화로 다잡았던 경기를 놓치며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NC는 1-4로 패색이 짙어진 8회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잘 던지던 삼성 선발 앨버트 수아레즈가 내려가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NC는 김응민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서호철이 상대 팀 좌완 이승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3-4로 추격했다.

이후 손아섭의 중전 안타,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4 동점을 만들었다.

NC의 공격은 계속됐다. 닉 마티니는 우전 안타를 때렸고, 삼성의 우익수 김성윤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해 1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이후 베테랑 NC 노진혁은 노련하게 스퀴즈 번트를 댔고, 삼성 내야수들이 타구 처리를 못하면서 내야 적시타가 됐다.

카운트 펀치는 오영수가 날렸다. 오영수는 바뀐 투수 문용익을 상대로 우월 3점포를 터뜨렸다.

경기는 쉽게 끝나지 않았다. 8-4로 앞선 NC는 8회말 불펜이 흔들리며 위기에 놓였다.

5번째 투수 김영규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대타 최영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허용한 뒤 김현준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영규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강습타구를 내줬으나 NC 유격수 김한별이 몸을 던져 공을 잡은 뒤 2루 포스아웃으로 연결해 대량 실점을 막았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을 당겨 쓰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용찬은 호세 피렐라를 내야 뜬 공으로 잡은 뒤 오재일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불을 껐다.

서호철은 프로 데뷔 첫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오영수도 데뷔 첫 홈런을 날리는 등 5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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