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골 주민규 vs 15골 조규성…K리그1 득점왕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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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골 주민규 vs 15골 조규성…K리그1 득점왕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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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주민규(왼쪽)
제주 유나이티드 스트라이커 주민규(왼쪽)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남은 경기는 단 하나. 베테랑 골잡이 주민규(32·제주 유나이티드)와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24·전북 현대)이 K리그1 득점왕 등극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23일 오후 3시 일제히 치러지는 파이널 A 38라운드를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파이널 A의 팀 순위 경쟁은 사실상 모두 끝났다.

울산 현대가 17년 만의 우승을, 전북 현대가 준우승을 이미 확정했다.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행 티켓이 걸린 싸움도 3위(승점 57·51득점) 포항 스틸러스, 4위(승점 54·45득점) 인천 유나이티드로 사실상 결론이 났다.

주민규
주민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개인 기록 순위가 바뀔 여지는 남아있다. 특히 공격수 최고 영예인 '득점왕 타이틀' 경쟁이 아직 뜨겁다.

17골을 넣은 주민규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15골을 기록 중인 조규성이 2골 차로 추격을 벌이는 형국이다.

제주는 최종전을 울산과 원정 경기로 소화한다. 전북은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주민규는 후반기 들어 득점포 화력이 다소 사그라들었으나 이달 들어 2골을 더하며 다시 득점왕 후보 1순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22골을 넣어 2016년 정조국(당시 광주) 이후 5년 만의 토종 득점왕에 올랐던 주민규는 사상 첫 토종 득점왕 2연패에 도전한다.

득점왕 2연패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연패를 달성했던 데얀(당시 서울)이 유일하다. 국내 선수가 득점왕 2연패를 해낸 사례는 없다.

지난 3년간 국내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축구선수로 꼽히는 조규성은 생애 첫 득점왕에 도전한다.

골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골 넣고 포효하는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아온 주민규와 달리,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

'득점왕' 타이틀을 따낸다면 조규성의 월드컵 도전에 더욱 힘이 실릴 터다.

현재 5위인 강원은 최종전 결과에 따라 6위로 순위가 내려갈 수 있지만, 전북은 이미 순위가 2위로 확정된 터여서 동료들이 '조규성 득점왕 밀어주기'에 나설 가능성이 더 크다.

만약 두 선수 득점이 동률을 이룬다면,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조규성이 득점왕에 오른다. 지금까지 조규성은 30경기, 주민규는 36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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