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멀티골' 한국, 중국 2-1 꺾고 여자 U-17 월드컵 본선행

스포츠뉴스

'페어 멀티골' 한국, 중국 2-1 꺾고 여자 U-17 월드컵 본선행

베링 0 157 05.20 01:21
안홍석기자

아시안컵 3위로 마쳐…6년 만에 월드컵 무대 올라

한국-중국 경기 장면
한국-중국 경기 장면

[AFC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6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7 대표팀은 1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여자 아시안컵 3위 결정전에서 미국 출신의 혼혈 공격수 케이시 페어(앤젤시티)의 멀티골을 앞세워 중국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3위까지 주는 2024 도미니카공화국 FIFA U-17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번 U-17 월드컵은 10월 16일 개막한다.

한국이 U-17 여자 월드컵 본선행을 이룬 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이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중국과 이 연령대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4무 3패로 균형을 맞췄다.

A대표팀에서도 뛰는 페어는 준결승까지는 1도움만 올리는 데 그쳤으나 가장 중요한 3위 결정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제 몫 이상을 해냈다.

페어는 전반 13분 만에 골 맛을 봤다.

서민정(경남로봇고)과 페어의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탈취해 공격 기회를 잡은 한국은 원주은(울산현대고)의 패스에 이은 페어의 오른발 땅볼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면서 1-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팽팽하게 경기가 흘러간 가운데 한국은 후반 36분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우저의 패스를 받은 둥위제가 골대 왼쪽 사각에서 왼발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불과 3분 만에 페어가 다시 득점포에 불을 붙였다.

후반 39분 상대 수비진의 백패스 실수를 틈타 공을 낚아챈 페어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내고 골키퍼를 넘기는 슛으로 한국에 도미니카공화국행 티켓을 안겼다.

이어지는 결승전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3-0으로 완파한 일본과 중국을 1-0으로 물리친 북한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9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11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9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11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12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12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10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12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12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8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5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8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8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6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8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