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 LPGA투어 2주 연속 우승 좌절…CPKC오픈서 역전패

스포츠뉴스

유해란, LPGA투어 2주 연속 우승 좌절…CPKC오픈서 역전패

베링 0 61 07.30 01:22

11번 홀 더블보기 후 흔들려…신지은과 함께 공동 3위

코글린, 역전승으로 LPGA 투어 첫 승 신고

유해란의 4라운드 경기 모습
유해란의 4라운드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다.

유해란은 29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의 얼 그레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PKC 여자오픈(총상금 26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 보기 4개를 쏟아내고 버디는 3개에 그쳐 3타를 잃고 말았다.

1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에 나섰던 유해란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데이나 오픈에서도 마지막 날 선전을 펼쳤지만 준우승에 그친 유해란은 2주 연속 우승컵 없이 대회를 마쳤다.

유해란과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로런 코글린(미국)은 1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쳐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코글린은 31세의 나이에 103번째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올리며 상금 39만 달러(약 5억4천만원)를 받았다.

우승자 로런 코글린
우승자 로런 코글린

[USA투데이=연합뉴스]

3라운드에서 대회 최저타인 61타 기록을 세운 사이고 마오(일본)는 4라운드에서도 3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77타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5타를 줄인 신지은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쳐 유해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10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유해란은 1타를 잃은 코글린에 3타차로 앞서 나가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11번 홀(파4)에서 큰 위기가 찾아왔다.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워터해저드에 빠진 데다 1벌타를 받고 친 네 번째 샷마저 그린 위에 올라가지 못했다.

어프로치 샷에 이은 1퍼트로 더블보기를 적어낸 유해란은 이 홀에서 파를 잡은 코글린에 1타차로 쫓기게 됐다.

선두권 두 선수가 타수를 잃는 사이 사이고가 무섭게 치고 나왔다.

사이고는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유해란과 동타를 이루며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유해란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에 올랐지만 16번 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하는 바람에 공동 선두로 내려왔다.

하지만 유해란은 17번 홀(파3)에서 또다시 3퍼트를 저질러 공동 선두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이 홀에서 코글린은 회심의 버디 퍼트를 성공, 단독 선두로 달아났다.

사실상 우승을 놓쳐버린 유해란은 18번 홀(파4)에서 칩샷 실수까지 하면서 보기를 적어내 아쉽게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5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7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5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7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7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7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6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7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8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5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5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7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7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5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