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3개 구단 백신 접종률 50% 밑돌아…주요 종목 중 최저"

스포츠뉴스

"EPL 13개 구단 백신 접종률 50% 밑돌아…주요 종목 중 최저"

베링 0 524 2021.10.17 10:25

럭비 85%·크리켓 96%와 대조…"백신 괴담, 축구선수들 사이서 유난히 많이 돌아"

EPL 로고
EPL 로고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백신 접종률이 영국 주요 단체 구기 종목 중 최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신문 데일리메일은 축구, 럭비, 크리켓 등 단체 구기 종목 선수들의 백신 접종률을 조사한 결과를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EPL과 잉글랜드 2~3부 리그의 선수 백신 접종률은, 다른 종목에 현저하게 뒤처져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EPL은 총 20개 구단 중 13개 구단의 백신 접종률이 50% 미만을 기록했다.

2~3부 리그는 전체 선수들의 49%만 백신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3부 선수들 4명 중 1명꼴로 '앞으로도 백신 접종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반면에 럭비계는 접종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

프리미어십 럭비는 13개 구단 중 8개 구단이 당초 목표한 85%의 접종률에 도달했으며, 나머지 5개 구단도 내달 접종률에 85%에 도달할 전망이다.

또 잉글랜드 크리켓 국가대표팀은 96%가 2차 접종까지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글랜드 축구계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매우 소홀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PL 로고
EPL 로고

[EPA=연합뉴스]

프리미어십 럭비는 접종률 85%를 달성하는 구단은 방역 절차를 완화해주는 방식으로 백신 접종을 유도했다.

그러나 EPL은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구단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있지만, 시행하지는 않았다.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백신과 관련한 근거 없는 괴담이 유난히 많이 돌고 있는 점도 백신 접종률을 떨어뜨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데일리메일은 "(축구계에서는) 각 구단 라커룸에서 영향력이 큰 스타 플레이어들이 백신 접종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백신을 맞으면 정력이 감퇴한다거나 심장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등의 소문에 대해 EPL 사무국이 잘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고 썼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A매치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젊은 선수들이 SNS 등을 통해 음모론에 더 자주 노출되는 것 같다. 이들이 혼란을 겪는 것 같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03 장성우 6타점·소형준 복귀 첫 승…kt, 삼성 잡고 5위 굳히기 야구 01:23 14
52102 홍명보호 축구대표팀 FIFA 랭킹 23위 제자리…일본 16위 축구 01:22 13
52101 '13개월 만의 승리' 최승용 "지난해 수준으로 구위 올라오는 중" 야구 01:22 12
52100 삼성 최지광 수술…박진만 감독 "팀 위해 헌신, 미안한 마음 커"(종합) 야구 01:22 11
52099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축구 01:22 12
52098 3∼6위 LG·두산·kt·SSG 승리 합창…피 말리는 막판 순위경쟁(종합) 야구 01:22 13
52097 추신수, SSG 프런트 등 관계자 150명 위해 저녁 식사·선물 준비 야구 01:22 14
52096 [프로야구 창원전적] 한화 7-6 NC 야구 01:22 14
52095 소노와 연락 끊은 외국 선수 스톡스, KBL서 2시즌 자격정지 농구&배구 01:22 14
52094 [프로야구 인천전적] SSG 8-6 키움 야구 01:22 13
52093 [AFC축구 전적] 세부 0-6 전북 축구 01:22 13
52092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5 삼성 야구 01:22 12
52091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4 롯데 야구 01:21 12
52090 투구 중 넘어진 KIA 스타우트,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교체 야구 01:21 13
52089 '2타점' 김재호 "순위싸움, 최선 다하는 것 외에 방법 있나요" 야구 01:21 12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