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3경기 연속 홈런·폰트 6이닝 1실점…SSG, 두산 격파

스포츠뉴스

최정 3경기 연속 홈런·폰트 6이닝 1실점…SSG, 두산 격파

베링 0 486 2021.10.21 21:56
최정, 3연속 경기 홈런
최정, 3연속 경기 홈런

(서울=연합뉴스) 최정이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 1회말 2사 2루에서 홈런을 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토종 거포' 최정(SSG 랜더스)이 시원한 홈런포로 선취점을 만들자,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깔끔한 투구로 리드를 지켰다.

SSG는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7-1로 꺾고,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을 키웠다.

0-0이던 1회말 2사 후 팀 내 최고참 추신수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최정은 2사 2루에서 두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의 시속 126㎞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채운 최정은 20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서도 홈런을 쳤고, 이날도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3경기 연속 커다란 아치를 그린 최정은 시즌 홈런 34개로, 2위 나성범(NC·32개)과의 격차를 벌렸다. 개인 통산 홈런은 402개로 늘었다.

SSG는 2회말 4안타를 몰아치며 3점을 뽑았다.

박성한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오태곤의 좌익수 쪽 2루타, 이흥련의 중전 안타가 연이어 터져 1점을 추가했다.

1사 1, 3루에서는 최지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더 얻고, 2사 1루에서 나온 이정범의 우중간을 뚫은 2루타로 또 1점을 보탰다.

SSG는 3회에도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과 박성한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태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얻어 6-0으로 달아났다.

SSG 에이스 폰트의 역투
SSG 에이스 폰트의 역투

(서울=연합뉴스) SSG 랜더스 선발 윌머 폰트가 2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 선발 폰트는 최고 시속 149㎞의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어 던지며 6이닝을 4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막았다. 6회 두산 클린업트리오 박건우, 김재환, 김인태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삼진 7개를 잡았다.

폰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 시즌 두산전에 네 차례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64로 상대를 압도했다.

5회 내준 1점도 실책에 따른 비자책점이었다.

폰트는 선두타자 박계범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으나, SSG 3루수 최정이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루에서 허경민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3루로 향하던 박계범을 잡고자 SSG 우익수 오태곤이 3루로 송구했다. 이 공이 3루수 글러브를 외면하면서 박계범이 홈을 밟았다.

그러나 폰트는 이어진 무사 2루에서 박세혁, 정수빈, 호세 페르난데스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폰트는 올 시즌 8승(4패)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올 시즌 개인 최소인 2⅓이닝만 던지고, 최다 타이인 6실점(7피안타) 해 시즌 4패(12승)째를 당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4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5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4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5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5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5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4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5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5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4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4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5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5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4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5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