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스민과 토종 선수 조화…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7연승 행진

스포츠뉴스

야스민과 토종 선수 조화…현대건설, GS칼텍스 꺾고 7연승 행진

베링 0 231 2021.11.10 20:31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기뻐하는 현대건설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1라운드 전승(6승)을 거둔 현대건설이 지난 시즌 트리플크라운(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컵대회 우승)을 달성한 GS칼텍스와의 2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건설은 10일 서울시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방문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 스코어 3-0(25-20 25-21 25-10)으로 완파하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이 7연승 이상을 거둔 건 2011년 1월 22일 GS칼텍스전부터 3월 10일 흥국생명전에서 10연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8개월 만이다.

10연승을 거뒀던 2010-2011시즌 당시, 현대건설은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6위)에 머문 현대건설은 2021-2022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리며 11년 전의 영광 재현을 노린다.

'달라진 현대건설'의 모습을 압축한 경기였다.

'1라운드 최우수선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22점)는 파괴력 있는 공격으로 에이스 역할을 했고, 현역 최고 센터 양효진(15점)은 중앙을 지배했다.

수비에 능한 살림꾼 황민경(5점)은 전위에 서면 공격수 역할도 충실하게 했고, 고예림(5점)도 공수에서 팀을 거들었다.

젊은 센터 이다현(9점)은 블로킹과 이동 공격으로 득점을 보탰다.

GS칼텍스 토종 주포 강소휘(7점)에게 서브를 집중해 상대 공격력을 떨어뜨리려는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의 전술도 통했다.

현대건설 공격수 야스민
현대건설 공격수 야스민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세트 13-13에서 황민경은 오픈 공격에 성공했다. 야스민에게 시선을 빼앗겼던 GS칼텍스의 허를 찌르는 공격이었다.

GS칼텍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오픈 공격을 후방에서 걷어 올리자, 야스민이 타점 높은 오픈 공격을 성공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야스민이 오픈 공격을 성공해 현대건설은 16-13으로 달아났다.

18-16에서는 이다현이 모마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며 GS칼텍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현대건설 원포인트 서버 전하리가 22-18에서 서브 에이스를 성공하자, 현대건설은 1세트 승리를 확신했다.

2세트에서는 고예림이 고비 때 귀한 득점을 했다.

11-10에서 고예림은 퀵 오픈을 성공했다.

강소휘의 시간 차 공격은 블로커의 손에 닿지 않고, 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야스민의 강한 서브가 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의 손을 맞고 그대로 네트를 넘어오자 고예림이 퀵 오픈으로 득점하며 14-1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야스민의 화력을 활용해 점수 차를 유지하며 2세트도 따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 범실을 쏟아내며 자멸했다.

현대건설은 탄탄한 수비로 GS칼텍스의 3세트 득점을 10점으로 묶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33 프로야구 KIA 대체 투수 스타우트, 부상으로 한국 무대와 작별 야구 01:23 10
52132 오타니 안 거른 MLB 마이애미 감독 "야구 측면서 나쁜 조처라서" 야구 01:23 13
52131 장수연, 비로 차질 빚은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1R 4언더파 골프 01:22 10
52130 프로야구 잠실·인천·창원 경기 비로 취소(종합) 야구 01:22 13
52129 호주 축구 대표팀 아널드 감독 사퇴…월드컵 예선 1무 1패 부진 축구 01:22 13
52128 남자골프 프레지던츠컵 앞둔 김주형 "내 에너지 쏟아붓겠다" 골프 01:22 13
52127 유인촌 장관 "정몽규, 스스로 거취 결정하는 게 명예롭지 않나" 축구 01:22 11
52126 박세리희망재단, 소렌스탐 재단과 함께 10월 주니어 대회 개최 골프 01:22 13
52125 [천병혁의 야구세상] 1천만 관중에 입장수입 1천500억원 넘겼는데 아직도 적자일까 야구 01:22 14
52124 '오타니 첫 50홈런-50도루'에 日 환호…호외 발행에 정부도 축하 야구 01:22 10
52123 한화, 올해 프로야구 매진 경기 21% 차지…누적 관중 1위는 LG 야구 01:22 6
52122 미국, LIV 골프 선수들에 라이더컵 출전 전면 허용 골프 01:22 8
52121 다저스는 12년 연속·클리블랜드는 2년 만에 MLB 가을야구 출전 야구 01:21 9
52120 오타니 50호 홈런공 주운 관중, 경기장 떠났다…40억원 넘을까 야구 01:21 6
52119 프로야구 NC, '성적 부진' 강인권 감독 경질…"분위기 쇄신" 야구 01:21 9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